F11을 누르고 보시면 편리합니다..
광복절 오후..
대구미술관으로 향한다..
홈페이지에서 메일링 서비스 신청을 해 놓으니 작품이 바뀌거나 교양강좌가 있을 때면 그때그때 알려주니 참 좋네..
어제부터 2개 전시실에서 새로운 작품이 전시된다고 해서 다녀왔다..
참고로 입장료는 어른 1,000원 어린이 700원..
사설 미술관보다 품격 높은 전시 작품도 많고 관람료도 거의 공짜수준이다..
금강산도 식후경인지라..
배고프다는 두모녀의 성화에 앞산 대덕식당옆 온천골에 들러 한우국밥 한그릇하고..
온천골 한우국밥..
대파와 무우, 한우와 함께 끓여낸 국밥..
놋그릇인지라 온기도 더더욱 오래가고..
시지 성암골과 막상막하의 맛..
육국수..
밥대신 국수를 넣었다..
간단한 찬들..
엠모드로..
전시명 : 타다시 카와마타(TADASHI KAWAMATA)
전시기간 : 2012. 8. 14(화) ~ 2012. 11. 4(일)
전시장소 : 대구미술관 1 전시실 및 야외
참여작가 : 타다시 카와마타
세계적으로 주목받고 있는 타다시 카와마타 (1953~, 일본 홋카이도)는 일반 시민 참여를 통해 모은 나무사과상자 8,000여 개로
사과상자가 품은 대구의 기억을 설치작업으로 표현한다.
작가는 20대 후반인 1982년 베니스비엔날레 일본관 대표로 참여했으며 1987년 카셀 도큐멘타8, 1987년 상파울루비엔날레,
1993년 리옹비엔날레, 1996년 스페인 바르셀로나, 2010 프랑스 파리 퐁피두센터 작업 등 세계적인 활동을 하고 있다.
현재 도쿄예술대와 파리국립미술학교 교수로 재직 중이다.
예술을 통해 우리가 살아온 환경, 살아가고 있는 장소에 대한 이야기들을 발견하고 사회와 주변에 관심을 가질 수 있다고 생각하는 카와마타는
대구·경북지역의 지역성과 특수성을 담고 있는 보편적이고도 상징적인 오브제인 나무로 만든 사과상자 8,000개를 이용해 작업한다.
작업에 사용될 8,000개의 나무상자는 새로 제작된 것이 아니라 세월의 흔적이 묻어있는 나무사과상자로,
일정 장소에 무더기로 형태를 만들거나 반복적인 구조물을 설치해 기존의 관습과 역사, 현재의 삶이 지닌 환경에 대해 다시금 생각해 보는 여지를 만들어 준다.
타다시 카와마타의 전시에서 눈여겨 볼 점은 전시 준비 단계부터 시민들의 능동적인 참여와 관심을 끌어 내었다는 점이다.
8,000개의 상자를 모으기 위해 대구 근교 과수농가를 직접 돌며 농장주들의 참여를 이끌었고,
페이스북, 블로그, 홈페이지를 통해 사과상자 수집, 자원봉사 모집에 관한 홍보글을 올려 많은 관심과 흥미를 유도해 사전 전시 홍보 효과도 거두어 내었다.
전시에 사용되는 8,000개의 사과상자는 전시장소의 형태에 따라 마치 흐르듯 쏟아지는 오브제, 얼기설기 짜여진 새둥지,
사과나무를 연상케 하는 다양한 연출로 관람객의 이목을 끌 예정이며, 파리의 예배당 설치작업(1997),
메츠의 유서깊은 호텔과 유대교 회당의 설치작업(1998), 베르사이유궁전 설치작업(2008)을 담은 3종의 영상을 함께 전시함으로써
관람객들에게 작가의 세계관을 전달해 줄 예정이다.
전시기간 중에는 어린이, 청소년을 대상으로 타다시 카와마타의 작품을 미니어처로 직접 제작해 보는 특별교육프로그램도 제공될 예정이다.
대구미술관 홈페이지에서 발췌..
전시명 : 심문섭_섬으로(Shim Moon Seup_Towards an island)
전시기간 : 2012년 4월 10일(화) - 2012년 9월 9일(일) (153일간)
전시장소 : 대구미술관 어미홀
참여작가 : 심문섭(1943~)
2011년 이강소에 이어 두 번째로 어미홀에 도전하는 예술가는 제목이 알려주듯 바로 심문섭이다.
그는 한국 현대 미술사에서 빠질 수 없는 중요한 작가로서, 1971년 파리청년비엔날레를 기점으로
상파울루, 시드니, 베니스 비엔날레 등 여러 국제 비엔날레에 참여하였고,
지금까지 수많은 국내외 전시를 통해 세계 미술의 흐름과 보조를 맞추며 한국 현대 조각을 널리 알리는 데에 앞장섰다.
지난 40여 년 동안 심문섭은 하나의 작품으로 완결된 형태를 추구하기 보다는, 조각의 범주를 넓게 해석하여 소재 자체의 물성을 드러내면서
작품이 놓인 장소와 상황, 작품들 간의 관계, 관객의 시선과 동선에 이르는 모든 과정과 시간을 포함하는 작업을 지속해왔다.
이는 ‘자연은 스스로 그러함을 의미하며, 끊임없이 순환하는 생명력’ 이라는 그의 생각을 반영한 것이다.
나무, 쇠, 흙, 물 등의 질료의 느낌을 전달하기 위해 작가는 작품에 최소한만을 개입하려하며,
이질적인 소재들을 서로 만나게 하는 해체와 조합의 방식으로 태고부터 잠재된 우리의 기억을 일깨우거나 한 순간 연상되는 시적 풍경으로 우리를 이끈다.
시간과 공간을 넘나들면서 다양한 소재를 혼용하는 매트릭스적이며 하이브리드적인 그의 작업 태도는 완성된 형태를 통해
자연의 하모니를 하나의 장면으로 보여주는 것이 아니라 변화하는 자연의 역동성을 직접 경험할 수 있게 한다.
‘섬으로’라는 주제로 선보이는 어미홀 전시 또한 이러한 맥락에서 이해될 수 있다.
천장 한가운데에는 새장과 같이 대나무로 얼기설기 엮인 긴 원통들이 실오라기 같은 빛을 품은 채 바람에 떠다니듯 매달려있고,
바닥에는 낮은 탁자처럼 보이는 나무, 스틸, 물, 비닐로 구성된 정사각형의 조형물들이 마치 바다 위를 부유하듯 약간 불규칙하게 서로 부딪히며 일렬로 늘어서 있다.
창으로 들어오는 풍광과 더불어 작품 간에 투과되고 비추어진 물, 빛, 바람의 자연 요소들은 힘과 에너지의 변동, 윤회하는 자연을 느끼게 한다.
어미홀이란 이름은 ‘품어내는 장소', 모든 흐름을 관장하는 '자연의 모체'라는 뜻에서 비롯되었다.
자연을 만끽하며 통영에서 어린 시절을 보낸 심문섭은 이러한 의미를 염두에 두고 그의 무의식에 자리하며
창작의 모체가 되었던 고향의 바다를 콘크리트 전시장에 그려내고자 한다.
그러나 그 섬은 그의 기억 속의 섬일 수도, 조금 더 근원적인 자연일 수도, 미지의 세계를 뜻할 수도 있다.
그 섬이 어떠한 섬이든 우리는 심문섭이 인도하는 은유적 세계를 통해 알 수 없는 어미의 품, 바다에서 섬으로 가는 여정의 즐거움을 공유할 수 있을 것이다.
대구미술관 홈페이지에서 발췌..
네번째 대구미술관을 찾았지만 실내에서 사진촬영이 가능한지는 오늘 처음 알았네.. (대신 후레쉬는 사용금지!!)
ISO 3-스텝 정도 올리고..
어미홀..
전시명 : 곽훈(Kwak Hoon)
전시기간 : 2012. 8. 14(화) ~ 2013. 2. 17(일)
전시장소 : 대구미술관 3 전시실
참여작가 : 곽훈
대구미술관은 2012년 8월14일부터 2013년 2월17일까지 대구출신으로 한국 현대미술의 선구자 중 한 작가인 곽훈(1941- ) 개인전 <곽 훈: 시, 다, 선>을 개최한다.
곽훈은 한국적 재료의 사용을 통해 불교 사상과 동양 철학의 심오한 정신 세계를 표현한다. 이는 표현주의적 회화와 실험적 설치작품으로 나타나며,
특히 설치작품들은 회화와 마찬가지로 불교사상과 동양철학을 바탕으로 급변하는 한국현대사 속에서 묵묵히 제자리를 지켜오며
가장 한국적인 미감을 표현하는 독보적 작품들이다.
이번 전시에는 곽훈의 대표작 4점<시>, <찻잔>, <관조>, <겁/소리>를 전시한다.
이 작품들은 작가의 삶과 오랜 작품활동의 기저에 공통되게 흐르는 주제인 시, 다, 선에 관한 것이다.
시, 다, 선은 작가가 추사 김정희(1786-1856)의 화첩에서 우연히 발견한 세 개의 글자들로서 추사의 사상을 이루는 근원적 요소들이며,
작가곽훈이 세상을 바라보는 사물에 대한 인식의 체계이기도 하다. 추사의 글씨는 유불선을 회통하는 고도의 이념들을 품고 있으며,
동시에 일상적인 소재를 통하여 지필묵으로 잡아낸다.
<세한도(歲寒圖)>(1844)가 그 예인데, 단지 몇 개의 선들로 그려진 단순한 형태의 집은 전체적인 모양세보다 그것의 건축적인 공간구성으로 이해되며,
곽훈의 작품<시>는 이러한 추사 작품의 단순함으로부터 오는 고졸함과 구축적인 공간구조에 대한 정신적 승계로 볼 수 있다.
또한 추사는 문자를 통해 정신적으로, 조형적으로 사물의 근원을 꿰뚫어 보고자 시도하며,
그의 <찻잔>은 본래 찻잔이 가지고 있는 우리 문화의 정체성과 정신에 대한 제안이기도 하다.
한편, 추사는 불교에 입교하지는 않았으나 불심이 깊고 불교에 대한 지식이 방대해 구족계(具足戒)를 받기도 하였다.
추사는 그림과 문자들을 통해 불교의 ‘선’을 실천하려 하였으며, 이는 추사자신이 추구하는 삶의 모습을 보여준다.
곽훈 역시 자신의 삶과 작품활동을 통해 오랜 기간 ‘선’을 추구해오고 있으며, 이번 전시의<관조> 와<겁/소리>가 그 예라 할 수 있다.
이번 설치작품들은 각각의 주제를 바탕으로 대구미술관의 특별한 공간적 개념을 흡수하면서 자연스럽게 서로 어우러지고 얽혀지며 자신들의 형상을 드러낸다.
시, 다, 선 세가지 주제가 추사의 사상이자 곽훈 작가가 함께 추구하는 삶과 예술의 지향점이라면 이번 작품들은 세 부분으로 나뉘면서
서로 연결 고리를 찾는 전체가 하나의 작품이 되고자 한다.
대구미술관은 이번 전시를 통해 동시대를 살아가는 우리들에게 한 번쯤은 머물러 자신을 되돌아 볼 수 있는 의미 있는 사유의 공간을 여러분께 제안한다.
대구미술관 홈페이지에서 발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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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egu Art Museum.. d 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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