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동

태백산 산행

수빈사랑 2010. 1. 18. 11:08

온세상이 하얗게 눈으로 덮힌 설경과 상고대와 눈꽃을 기대했건만..

정작 눈은 녹고 있었다..

3년전에 태백산을 오르려다 폭설로 인해 봉화에서 교통이 통제되어 아쉽게 발걸음을 돌렸었는데..

 

태백시에서 진입해서 금천쪽으로 방향을 틀어 산행을 시작한다.

오늘 산행코스는 금천~문수봉~천제단~망경사~석탄박물관.. 거리는 대략 10여km.. 산행시간은 중식, 휴식시간 포함 5시간30분..

사람이 붐비는 코스를 반대로 산행..

 

금천~문수봉까지는  4km 된비알을 빡.시.게. 두시간 치고 올라야 한다.. 땀좀 내주고..

 

대구에서는 흔치않은 눈을 오랜만에 실컷보고 뽀드득 뽀드득 밟아주고..

 

나뭇가지에 상고대나 눈꽃이 붙었으면 좋으련만..

 

 

헉헉!! 이곳까지 간만에 땀좀냈다..  

 

드디어 문수봉 정상.. 사람 엄청많다.. 이사진 한장 찍으려고 한참을 기다렸다..

 

돌탑너머 북쪽으로 함백산이 보이고..

 

주목군락지에서 올려다본 천제단(장군단)..

 

태백산 주목..

 

 

 

천제단(하단)..

 

장군봉을 오르며 뒤돌아본다..

사진오른쪽 주목군락지를 중심으로 사진왼쪽봉이 문수봉..

 

사진왼쪽 주목군락지를 중심으로 사진오른쪽 소백으로 향하는 백두대간의 장엄한 산등성이 이어진다..

 

정상석부근에는 인산인해.. 사람이 너무많아 정상사진 포기하고 그냥 정상석만..

 

천제단(장군단)에도 이렇게 바글바글..

 

천제단(장군단)을 배경으로..

 

태백의 정기를 온몸으로 받는다..

 

산 정상에 서면 가끔씩 산의 정기를 느낀다..

지리산 천황봉에서 느꼈고, 소백산에서도, 그리고 이곳 태백산에서도..

팔을 벌리고 크게 심호흡을 하고 깊숙히 그 정기를 드러마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