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두대간 우두령~부항령 산행
산행코스 : 우두령(09:00)~석교산(화주봉10:00 )~밀목령~삼마골재(13:00 중식)~삼도봉(14:00)~백수리산(17:00)~부항령(삼도봉터널 18:00)
산행시간 : 9시간(순보행시간 7시간30분)
산행거리 : 18.7km(등로에 얼음때문에 산행속도 X)
날 씨 : 약간 쌀쌀, 매우쾌청, 조망작살..
들머리 산행지도
이곳이 우두령..
우두령 조형물도 한판 박아주고 09:00 산행시작
10:00 산행시작 한시간만에 석교봉에 올랐다.
등로에는 낙엽에 살짝 가려진 얼음길이 많아 산행속도는 나질 않고, 음달구간에는 아예 네발로 엉금엉금..
덕분에 내리막 얼음길에서 미끄러져 엉덩방아 제대로 찢고, 스틱하나 해묵고.. 에공.. 이래서 언제 덕산재까지 가려나.. 한숨이 절로..
조망 정말 끝내줬고 와~ 하는 감탄사가 절로 나왔다.
덕유산, 지리산, 가야산, 팔공산, 금오산, 속리산, 월악산, 동서남북 산이란 산은... 다~ 보였다.
산에 다녀도 이렇게 좋은 조망은 기억에 몇번 없었던것 같다.
13:00 삼마골재에서 꿀맛같은 점심먹고..
14:00 경북 금릉(김천시), 충북 영동, 전북 무주를 가르는 삼도봉에 올랐다..
여기서 부터 구름이 실실..
경북 금릉쪽.. 조형물 뒷편으로 석기봉과 민주지산.. 날 따뜻해지면 물한계곡으로 해서 민주지산~삼도봉으로 함 해야겠다..
충북 영동쪽.. 조형물 오른쪽 뒷편으로 덕유산 향적봉과 스키장..
전북 무주쪽.. 역시나 조형물 오른쪽 뒷편으로 금오산도 보이고..
17:00 얼음길때문에 엉금엉금 기다시피해서 백수리산을 올랐다.
정상에서 끝도없이 이어진 백두대간의 마루금을 돌아본다... 아득하다...
본격적인 하산길.. 내리막도 장난이 아니네..
드디어 하산지점인 삼도봉 터널로 이어지는 도로와 만난다..
18:00 하산완료..
18.7km에 9시간 산행이라.. 쩝..
예상 하산시간보다 2시간이나 늦었다.. 얼음길만 아니었다면 덕산재까지 충분히 갈 수 있었는데..
날머리 산행지도..
다음달에는 이곳 부항령에서 덕산재로~~ 대간은 이어진다..
삼각대가 없어 흔들리지만 않았더라도..
경북 김천시 부항면과 전북 무주군 설천면를 잇는 삼도봉터널..
저 터널을 지나면 무주 덕유산 스키장으로 고고싱 할 수 있는데.. 아쉽네..
모처럼 아름다운 조망과 좋은 산벗과 함께 한 즐거운 산행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