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빈이네 여행기
가을.. 부석사 단풍..
수빈사랑
2012. 11. 9. 10:46
F11을 누르고 시원시원하게 보세요..^^
지난 주말 영주 부석사를 찾았다..
역시나 부석사 초입의 환상적인 은행나무길을 기대하며..
경상도 속담에 "꿉다가 태운다"라는 말이 있다..
너무 시루었나보다..
벌써 앙상하게 떨어져버린 은행나무는 허탈감을 느끼게 해주었다..
분명 지금이 가장 절정이었을것으로 기대했지만 며칠전 강풍에 다 떨어져 버렸단다..
에궁 아쉽네..
1년을 또 기다려야 겠네..
그나마 조금 남아있는 은행나무잎에 위안을 가져 본다..
아쉽지만 내년을 기약하며..
돌아오는 길엔 부석에서 사과농장을 하시는 이모님댁에 들러 맛난 영주사과도 얻어 먹고..
두손 가득 비싼 사과를 한아름 싸 주시네..(이모님 담엔 맛난거 사가지고 갈께요..^^)
순흥에 들러 묵밥도 먹고..
이렇게 가을이 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