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미술관..
F11을 누르고 시원시원하게 보세요..
지난 주말..
영화 "7번방의 선물"을 조조로 눈물 콧물 찔찔흘리며 관람하고..
대구미술관에서 겨우내 전시되었던 몇개의 전시관이 새로운 전시물을 전시한다고 해서 시지로 향했다..
어미홀에 왠 바구니 탑 ???
연금술展(Kabbala)
전시기간 : 2013. 2. 26 ~ 6. 23
전시장소 : 대구미술관 어미홀
출품작가 : 최정화
전시부문 : 설치, 입체작품 등
연금술이란 우리가 쉽게 접할 수 있으며, 직접 사용하는 일상의 하찮은 물건들과 대량생산된 산업용품들이 작가의 창조적 작업을 통해
예술작품으로 탈바꿈되는 현상을 의미합니다.
이번 전시는 예술과 삶이 교차하며 그 어떤 형식에도 구애 받지 않는 최정화 작가의 자유롭고 활기 넘치는 작품들로 이뤄집니다.
먼저 11명의 아티스트가 참여하는 DNA展은 ‘Design and Art’의 줄임 말로,
현대 미술과 디자인이 미(美)와 용(用)의 속성을 공유하고 있다는 점에 포커스를 두었다.
또 다른 전시인 연금술展은 대구미술관의 개방된 전시 공간, 어미홀에서 펼쳐지는 최정화의 개인전이다.
특히, 대구미술관의 전체 건축적 특성이 가장 잘 드러나는 전시공간이 어미홀인 만큼 그 건축적 요소가 돋보이는 전시를 기대해 볼 수 있을 것이다.
‘DNA’는 ‘Design and Art’의 줄임 표현으로 <DNA>展은 순수 미술과 디자인의 경계가 흐려지는 현대 미술의 새로운 동향을 조명해보는 전시이다.
오늘날 미술과 디자인은 서로의 특성을 적극 공유하며 그 어느때보다 우리의 일상에 가깝게 들어와 있다.
본 전시는 이러한 현대미술의 새로운 양상과 함께 미술의 미학적·일상적 가치를 경험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다.
연금술KABBALA
“당신의 마음이 나의 예술이며, 나의 취미가 현대미술입니다. Your heart is my art. My hobby is contemporary art.”
최정화(1961-)는 세계 각국의 재래시장, 벼룩시장을 찾아 다니며 수집한 다양한 오브제와 일상적 사물들을 작품의 주재료로 삼아 기발하고도 유쾌한 작품을 창조합니다. 또한 그만의 독특한 디스플레이 감각으로 현대미술의 범주를 넘어서는 자유로운 예술세계를 지향해 오고 있습니다.
그는90년대부터 전 세계의 각종 비엔날레와 해외 전시에 참여하며 한국 현대미술을 대표해 온 설치미술가이면서 동시에
인테리어, 건축, 무대 디자인 등 다양한 장르를 넘나들며 작업하고 있는 전방위 예술가입니다.
이 다양한 활동 속에 내포된 최정화의 공통된 생각은 그가 만들어낸 다양한 작품들을 통해서 사람들의 마음을 일깨우며 대중과 소통하고자 하는 것입니다.
다시 말해서, 그의 예술 세계는 우리의 삶 그 자체를 파고드는 생생하고도 친근한 예술이며, 잡다한 생활용품, 알록달록한 플라스틱 소쿠리, 추억의 트로피,
흔해빠진 비닐 등을 재료로 삼아‘삶의 리얼리티와 그 장소’에 주목하여 삶과 예술/ 동서고금/ 작품과 상품의 경계를 가로지르는 그만의 스타일을 가진 예술입니다.
이번 <연금술>전은 그간 선보여 왔던 최정화의 작품들을 대구미술관의 공간에서 조화롭게 연출한 전시입니다.
어미홀 중앙의 설치 작품<카발라Kabbala>는 히브리어로 전통이란 뜻으로,
일반적으로 유대교 신비주의의 근본을 의미하며 연금술이라는 용어와도 맞닿아 있습니다. -- 대구미술관 홈페이지 인용 --
<카발라Kabbala>는 수천 개의 플라스틱 소쿠리를 재료로‘쌓기’라는 반복적 행위를 통해서18m 높이의 거대한 기념비로 재탄생된 작품입니다.
더불어 이번 전시에서는 세계 여러 나라에서 작가가 직접 수집한 플라스틱 그릇들로 구성된<연금술Alchemy>과 미러 시트를 설치하여
시공간(視空間)이 끊임없이 반복적으로 확장되는 것과 같은 착시 현상으로 신비한 경험을 제안하는<코스모스Cosmos>,
색동 소파로 관람객의 휴식 공간이 될<아트라운지Art lounge>, 자석 놀이터인<당신 뜻대로 하세요Up to you>,
그리고 작가의 사적 용품들이 미술관이라는 공공의 장소에서 어우러지는<살림> 등, 철학적 사유나 작품 해설서가 따로 필요 없을 만큼 이해하기 쉽고
흥미로운 작품들이 선보입니다.
“모든 것이 예술이고, 누구나 예술가”라는 최정화의 말 대로 이번 전시를 통해 예술이 이미 우리의 삶 속에 존재한다는 사실을 실감하며
‘더 잘 보고, 더 잘 듣고, 더 잘 느끼는’그 자체에 의미를 두고, 현대미술을 좀 더 가까이에서 직접 경험하기를 제안합니다.
-- 대구미술관 홈페이지 인용 --
어미홀 한켠에서는 엄청난 넓이의 철판과 엄청난 양의 색색의 자석들을
관람객들이 함께 참여 할 수 있도록 이렇게 흘어 놓았다..
^^
11명의 아티스트가 참여하는 DNA展은 순수 미술과 디자인의 경계가 흐려지는 현대 미술의 새로운 동향을 조명해보는 전시이다.
오늘날 미술과 디자인은 서로의 특성을 적극 공유하며 그 어느때보다 우리의 일상에 가깝게 들어와 있다.
본 전시는 이러한 현대미술의 새로운 양상과 함께 미술의 미학적·일상적 가치를 경험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다.
-- 대구미술관 홈페이지 인용 --
전시명 : 이완 : 아아, 순정 展
전시기간 : 2013. 2. 19 ~ 6. 30
전시장소 : 대구미술관 4, 5전시실 (2013. 2. 19 ~ 6. 30)
프로젝트룸(B1) (2013. 3. 13 ~ 6. 30)
참여작가 : 이완
출품작 : <누가 버터 좀 더 가진 사람 없나?> 외 설치 작품 15점
대구미술관은 지역을 포함한 국내외 유망작가들을 발굴하여 국내외 미술전문가 및 주요 기관과 소통·교류하여 프로모션할 수 있는 계기를 제공하고자
2012년 ‘Y-artist 프로젝트’를 기획하였습니다.
작가 이완은 바로 이 프로젝트에 선정된 작가이며 이번 개인전은 앞으로 진행될 관련 전시들의 첫 문을 여는 전시입니다.
1979년생인 작가 이완의 관심은 지금의 우리 시대입니다.
우리가 살고 있는 지금 이 순간 매일을 맞딱드려야 하는 일상 속에서 작가가 보고 느끼고 경험한 것을 작품으로 표현합니다.
특히 사회적 구조 속에서 살아가는 우리가 얼마나 관습적, 타자적 시선에 잠식되어 있는지에 대하여 집요하게 의문을 제기해 오고 있습니다.
이번 전시는 작가가 졸업 후부터 계속해서 가져왔던 이러한 생각과 태도들을 집약하여 보여주게 됩니다.
전시는 미술관 4,5전시실과 프로젝트룸에 나뉘어 진행되는데 4,5전시실에서는 과거 발표되었던 작품들 중 <우리가 되는 방법>
(2010, 오브제 및 저울 60개, 설치)을 비롯한 대표작 4점이, 프로젝트룸에서는 이번 전시를 위하여 새롭게 제작되는 신작들을 중심으로 한 10여 점의 작품이 전시됩니다.
중요한 정치 이벤트를 치루고 난 대한민국은 변화를 갈망하는 세대와 안정을 추구하는 세대간 가치의 차이를 극명하게 드러내고
그 갈등이 우리 시대의 중요한 이슈임을 다시금 확인하게 되었습니다.
작가는 경험의 시간축이 모두 다른 우리가 동시대를 살아가면서 겪게 되는 갈등과,
사회적 상황들에 대하여 긍정도 부정도 아닌 암묵적 동의의 상태로 버려두는 집단적 태도에 대하여 젊은 작가의 시선으로 관찰하고 성찰하며 작업으로 풀어냅니다.
시대를 비틀어 작품으로 선보이는 젊은 작가들의 창의적 태도와 기발함을 Y-artist project의 키워드로 삼는다면
이번 전시는 작가가 다루게 될 주제와 방식으로 진지하면서도 위트있는, 매우 흥미로운 전시가 될 것입니다.
작가노트
“나는 표면적 이미지 파편들로 가득한 공간을 연출할 계획이며, 동시에 나의 세대가 기억하는 역사적 상징성과
그것을 바라보는 시선을 표면에 깔고 모든 사람들을 하나의 기준 선상에 올려놓는다.
하나의 기준은 이념, 가치, 인식, 태도, 전통, 정치, 경제, 편견 윤리, 도덕일 수 있고 구조에 의해 만들어진 모든 것들은 그 안에서 은유된다.
하지만 역사를 돌이켜 보면 모든 사람들은 환경의 지배를 받으며 적절하게 주관적 합리성으로 무언 가들을 선택해 왔다.
이번 전시는 그런 시대성을 들어내는 편집된 덩어리로 드러날 것이며
모든 가치를 판단하는 기준의 이면에 내포된 풀리지 않는 인과관계들로 어우러진 침묵과 암묵들이 들어나게 될 것이다.”
-- 대구미술관 홈페이지에서 인용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