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빈이네 여행기

광주여행 - 상추튀김, 대인시장 순대

수빈사랑 2016. 3. 5. 14:34





예전에는 대구에서 광주까지 가려면 왕복 2차선 고속도로를 3시간동안 80km로, 안개라도 낀날이면 정말 목숨걸고 달려야 겨우 도착하곤 했는데,


광주대구고속도로가 확장 개통되고는 이제 1시간30분이면 동광주ic에 내릴 수 있다.


특별한 건 광주대구고속도로에는 거의 화물차가 없어서 더 안전한 것 같다.. 그만큼 교류가 적었다는 얘기겠지만..


그렇다고 요즘 너무 자주 오는것 같은데..ㅎㅎ


이번엔 상추튀김이 어떤건지 궁금해서 또 광주로 출발..


인터넷에서 검색해보니 상추튀김이 유명한 집이 여러곳이 있었지만 상무지구에 요즘 상추튀김으로 뜨는 집이 있다고 해서 방문해 본다..






상추튀김..


상추를 튀긴 것이 아니라 튀김을 상추에 싸 먹는것이었넹..ㅋ


















요렇게 오징어 튀김을 상추에 올려놓고 간장 양념해서 먹으면..


더도 덜도 없이 딱! 우리가 생각하는 그 맛이다..


별거 없어..ㅋ


대구로 치면 남문시장 납작만두......









오징어 튀김도 추가로 주문해 먹어보지만.. 역시나 특별할게 없다..


요즘들어 광주로 여행을 자주 오지만,


잘몰라서 이기도 하겠지만 지역을 대표하는 특별난 음식이 대구보다 훨씬 적다는걸 느낀다.. (아내도 동감)


검색해 봐도 오리탕, 한정식, 상추튀김, 떡갈비, 홍탁... 또???


대구는 동인동 찜갈비, 반고개 무침회, 수성못 막창구이, 평화시장 똥집튀김, 따로국밥, 안지랑 곱창골목, 서문시장 누른국수, 미성당 납작만두, 뭉티기, 복어불고기......




주위의 영화관을 검색해서 영화 "스포트라이트" 영화 한프로 때려주시고..




저녁은 먹고 가야겠기에..


조금은 이른 시간이지만 대인시장에 순대집이 유명하다길래..
































순대국밥(보통 6,000원) 두그릇을 시켰더니 국밥이 나오기전 이렇게 엄청난 양의 순대를 서비스로 내어 준다. 헐~~~~


특순대국밥은 7,000원에 서비스 순대에 새끼보, 막창이 추가되어 나온단다..









순대, 염통, 특히나 식감이 좋았던 오소리감투까지.. 들깨가루를 섞어서...










이렇게 초장에 찍어 먹는다..


광주에서는 순대를 초장에 찍어 먹는다네.. 대구는 소금에 찍어먹는데..


세명이서 순대 다 먹고 나니 벌써 배가 부른데, 이제 본격적으로 순대국밥이 나온다..









순대국밥 보통..









순대국밥에도 건더기가 정말 많은게, 내용이 정말 실했다..


세명이서 순대 두그릇을 먹다가... 먹다가... 너무 배가불러 결국은 남겨야 했다..ㅜㅜㅜ


양도 양이지만 맛도 좋아서, 대구에 분점내면 장사 대박나겠다..


금액도 저렴해서 순대국밥 두그릇 12,000원 내고 나왔다..


요즘 대세 프로그램인 백종원의 3대천왕에 순대편이 있으면 100% 나올 집이라고 확신한다.. 강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