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빈이네 사는 이야기
블로그.. 다시 시작하다...
수빈사랑
2022. 2. 4. 11:33

2005년 3월 수빈이 돐 무렵..
블로그라는 것을 처음 알게 되었고,
까다로웠던 개인의 홈페이지 관리를 포털서비스를 통해 관리받을 수 있는 편리함이 있어서,
아나로그에 머물던 추억보관 장소를 다양한 디지털 공간으로 옮길 수 있어서,
블로그를 처음 시작하게 되었다.
아이가 커가면서 성장기록 및 가족사, 취미등이 체계별로 정리가 되었고,
여행지에서의 행복하고 소중한 추억들이 하나씩 쌓여가며 오랫동안 블로그에 머무는
날이 많았었고,
똑딱이 카메라의 한계를 느껴 DSLR을 구입하고 사진과 카메라에 대해 배우며,
블로그 이용률은 더 늘어만 갔었다.

그러던 중 어느 시점부터 인지 대부분의 휴대폰이 안드로이드폰으로 바뀌고,
휴대폰 카메라의 기능이 급속하게 좋아져서 궂이 무거운 카메라를 들고 다닐 일이 줄어 들었으며,
SNS의 운영 편리성과 손쉬운 접근성 때문에 자연스레 블로그를 이용하는 횟수도 줄어들고,
아이도 이제 컷다고 예전처럼 부모와 함께하는 시간이 자연스레 줄어들게 되니,
블로그에서 자연스레 멀어졌었다.
수빈이 탄생기를 올리던게 엊그제 같은데,
인석은 이제 주민등록증이 나오고 올해 수능을 볼 나이가 되었다.
코로나로 인해 뒤바뀐 일상이 SNS보다 예전의 아나로그(?)로 이끌고,
다시금 감수성 짇은 블로그로 끌어 들인다...
다시 시작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