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빈이네 사는 이야기

긴급상황. Please...

수빈사랑 2006. 7. 10. 11:28

어제오후 119 구조대 싸이렌 소리에 놀라 아파트 아래를 내려봤더니 아파트 옆 하천도로에 택시가 한대 고립되어있는게 아닌가.

쏟아붓듯이 내리는 비에 평소에도 저길을 통해 출퇴근하는 나로서는 당연히 관심을 가질 수 밖에 없었습니다.

오후1시경 지나가는 차량에 타이어가 반쯤 잠기면서 운행하는 차들을 보면서 저러다 사고 나겠다 싶었는데, 아니나 다를까 30분뒤 소방차 싸이렌 소리에 놀라 밖을 내다보니 소방차 네대에 구급차, 경찰차, 견인차등 빗길 도로를 가득 막고 구조를 합니다.

 

▲ 119 구조대 도착.

 

▲ 구조시작.

 

▲ 구조 로프 연결.

 

▲ 우선 승객부터 구조 시작...

 

▲ 그러는 사이 추가로 소방차와 구급차가 도착합니다..

 

▲ 나머지 승객 구조..

 

▲ 택시 운전사 구조.

 

▲ 모두 구조했습니다...

 

▲ 더 위험한건 저렇게 강물이 불어 위급상황인데도 아직까지도 진입로에 아무런 통제인력이 없다는 것입니다.

 

퇴근 후 뉴스를 보며 이번 비 피해로 많은 어려움을 겪으신 분들을 보면서 많이 안타까웠습니다.

제 아무리 대비하고 보강한들. 대자연 앞에서는 자그마한 인간일 수 밖에 없는것을...

 

오늘밤이 이번 태풍에 고비라고 합니다.

 

비 피해 없이 조용히 이밤을 지냈으면 좋겠습니다.

 

별 의도없이 찍었는데, 불현듯 신문사에 제보 할까 싶어서 대구 지역신문인 영남일보에 메일로 보냈습니다.

오늘아침 채택이 되어서 신문에 났데요...

 

아래클릭.

 

http://www.yeongnam.com/yeongnam/html/yeongnamdaily/subject/article.shtml?id=20060710.0103007252300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