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에 피아노는 1900년 3월26일 대구 화원유원지 사문진 나루터를 통해 처음으로 들어오게 되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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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뉴시스】나호용 기자 = 우리나라 최초의 피아노가 유입된 과정을 알아 보는 심포지엄이 마련된다.
달성문화재단은 오는 5일 오전 11시30분 대구 달성군 화원읍사무소 회의실에서 한국 최초의 피아노 유입과정 고찰 심포지엄을 개최한다고 2일 밝혔다.
한국음악문헌학회 손태룡 대표는 이날 1900년 3월 26일 사이드 보텀(한국이름·사보담) 선교사를 통해 달성군 화원의 사문진 나루터로 피아노가 유입된 과정을 발표한다.
이 논문에는 1900년 3월 26일부터 28일까지 미국에서 가져온 피아노를 대구 화원 사문진 선착장에 내려 대구 종로의 집까지 3일간에 걸쳐 옮기는 과정을 상세히 밝히고 있다.
1900년 당시 부산에서 대구로 오려면 부산에서 밀양을 지나 청도를 거쳐 팔조령으로 연결되는 육로와 부산에서 뱃길로 출발, 낙동강을 거슬러 사문진(현 화원) 선착장으로 들어오는 길만 있었다.
사보담은 피아노가 도착하기 전 1899년 12월 29일 부부가 생활하는 집과 1900년 3월 26일~28일 3일간 피아노를 이동하는 과정을 기록, 미국에 있는 부모님에게 편지로 보냈다.
이 편지와 사보담의 유품을 2009년 사라 커티 그린필드를 비롯한 사보담의 자손들이 부산 박물관에 기증, 한국 최초의 피아노 유입 사실이 밝혀지게 됐다.
영국 태생인 사보담은 1899년부터 미국 북장로교 해외선교부 대구지부서 1년간 근무하고 부산지부로 옮겨 1907년까지 7년간 활동한 뒤 안식년을 맞아 미국으로 돌아간 그 이듬해 12월 3일 가솔린 폭발사고로 사망하면서 한국으로 돌아오지 못했다.
사보담은 미국으로 돌아갈 당시 이 피아노를 부산까지 옮긴 것으로 알려져 한국 최초의 피아노는 8년 동안 한국에 머물다 미국으로 되돌아갔을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논문을 발표하게 된 한국음악문헌학회 손태룡 대표는 한국음악사에 관련된 논문을 200여편 이상을 발표한 한국음악사 연구에 독보적인 존재다.
기존에 밝혀진 최초의 연구내용은 선교사 헨리 브루언의 기록물이 담긴 1901년 5월 선교보고서에 의한 에디드 파커의 피아노에서 비롯됐다.
이번 발표는 기존 연구된 내용보다 1년 넘게 시기를 앞당기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한국 최초 피아노 유입이 되는 것이다.
이번 심포지엄은 기존 연구와의 내용을 비교 및 검토하고, 사보담의 연보와 당시 피아노 유입과정과 사진들을 가지고 역사적 사실을 증명하는 자리가 될 것으로 보인다.
달성문화재단은 달성군 개청 100년을 맞아 올해 가을, 화원 사문진 나루터에서 '100대 피아노 콘서트'와 '다큐 뮤지컬' 등 다양한 행사를 개최한다.
달성문화재단 김채한 대표이사는 “한국의 피아노 문화를 태동한 화원유원지가 달성군 문화발전의 원동력이 돼 한국의 우수한 문화명소로 성장하길 바란다”고 밝혔다.
nhy@newsis.com
해서 달성군에서는 작년 개청 99주년이라고 99대의 피아노 콘서트를 이곳 화원동산에서 했었고,
올해는 개청 100주년을 기념하여 100대의 피아노 콘서트를 개최했다..
정작 100대 피아노 콘서트가 개최되는 토요일 저녁에는 가보지 못하고 금요일 저녁 이루마 콘서트는 볼 수 있었다..
이루마씨도 작년에 이어 두번째로 개청 기념 콘서트에 참여했다고 한다..
와이프가 대구출신이라 대구에 올때 마다 처가에 오는것 같이 편안하고 친근감이 간다고..
불어오는 가을바람에 실려 깔끔하고 부드러운 말솜씨 만큼이나 감미로운 연주는 잊을 수 없는 추억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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