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래간만에 가족이 여행을 떠났다.
해마다 봄꽃소식을 접하러 남도로 떠났지만, 올해는 봄꽃 개화시기가 예년보다 10여일 빠르다는 소식에
약간 이른감이 있지만 봄을 맞으러 지난주말 여행을 떠난다.
여행일자 : 2009년 3월 7일 ~ 8일
여행여정 : 구례 산수유마을, 광양 매화마을, 광양 옥룡면에 위치한 양우당에서 1박하고,
백운산 자연휴양림, 운암사, 순천만 자연생태공원, 낙안읍성을 거쳐 대구도착.
주행거리 : 520km..
토요일 오전 대구를 출발해 제일 먼저 구례 산수유마을을 향한다.
매년마다 봄맞이 여행에서 제일 먼저 들르는 곳이지만, 이번처럼 조용하게 봄 햇살을 맞으며 여유로워 본적은 없는것 같다.
▲ 구례 지리산온천랜드에서 조금 더 들어가면 나오는 산수유마을..
아직 만개수준은 아니지만 군데군데 노랗게 군락을 지어서 피어나고 있는 산수유 향기에 흠뻑 봄에 취해본다.
▲ 산수유 향기와 함께..
▲ 수빈이 예쁜표정..
▲ 에궁~ 이쁜것!!!
▲ 만세도 한번하고..
▲ 산수유..
▲ 한동안 카메라에 관심이 없어져서 일년전 구입한 엘엑스-투를 단순하게 똑닥이로만 사용했는데,
이번 여행에서 진가를 발휘하는게 슬슬 손에도 익는다..
▲ 제일 마음에 드는 사진..(전문가들께서 보시면 허접하겠지만...ㅎㅎ)
▲ 아빠랑도 한컷.. (인석.. 시무룩... 마지못해...)
▲ 엄마랑도 한컷.. (인석.. 생기발랄...)
다음 코스는 광양 매화마을..
매화마을로 향하던 길에 모처럼 화개장터에 들러서 구경도 하고 (화개장터의 풍경은 별도로 소개...)
매화축제가 열리려면 이직 1주일이 남았는데도(3월14일 부터) 지난 토요일 오후 많은 인파로 차도 막히고
매화마을은 벌써부터 시끌벅적하다..
▲ 벌써 매화는 만개했다..(약80% 정도)
▲ 여전히 장독대는 끝이 보이질 않고..
▲ 엄마랑도 한컷.. (인석.. 생기발랄...)
▲ 매화가 참 소담스럽게 피었다..
▲ 활짝 핀 매화
▲ 역시나....
▲ 매화마을 전경..
▲ 홍매화...
▲ 활짝 핀 매화사이에서...
▲ 다음 여정은 순천만 자연생태공원으로 향하려 했으나 시간이 늦은듯 하여 약간은 이른 저녁식사를 하기위해
광양읍에 위치한 시내식당이란 곳에 들렀다.
양우당 사모님께서 적극 추천해 주실만 했다.
정갈한 밑반찬과 착한 가격에 부담없이 마구마구 먹어준다.
▲ 숯도 중국산 숯이 아니라 참숯(?)이넹...
▲ 전라도 소주인 잎새주... 경상도에서는 마셔볼 수 없는 귀한(?)술이라 역시나 마구마구 많이 마셔줬다눈...
(개인적으로는 역시나 소주는 참소주가 짱!!!)
▲ 육질도 좋고, 숯향도 좋고... 다시 먹고잡네...
▲ 맛난 전라도 음식으로 허기진 배를 채우고 난 후 며칠 전 예약한 양우당이란 곳으로 향한다.
▲ 우리가 묵었던 방..
▲ 방문과 창문 모두 한지로..
▲ 양우당이란 집이름처럼 햇볕이 참 고왔다..
▲ 주인장께서 직접 집터를 고르고 다년간 준비를 해서 지으셨다고 한다.
묵을 손님도 조용한 가족 위주로 숙박 받으시고..
오랜만에 한옥에서 제대로 쉬었는것 같다..
다음에 꼭 다시한번 들렀으면..
▲ 주인장 내외분의 배웅을 받으며 다음 행선지로 향한다...
▲ 백운산 자연휴양림
▲ 생태체험관..
▲ 온실 정원에서 직접 물도 주고..
▲ 운암사 동백..
▲ 순천만 갈대밭 ..
▲ 두번째 찾은 낙안읍성..
▲ 낙안읍성 성곽길..
조용하고 따뜻한 봄맞이 여행을 마치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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