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빈이네 여행기

모녀의 두번째 일본여행..

수빈사랑 2010. 1. 13. 16:19

드디어 돌아왔습니다.

이십여일을 아빠 혼자 남겨놓고 일본 여행을 다녀온 두모녀..

그리운 가족을 조금이라도 먼저 만나려 아빠는 억수로 추운날 눈길을 뚫고 대구에서 인천공항까지 왕복 700km를 달렸습니다.

 

11시30분 오카야마발 인천행 비행기가 도착합니다.

 

 

입국수속을 위해 약간의 시간이 걸리고..

 

 ▲ 게이트가 열리고 맨먼저 수빈이가 "아빠~~"하고 달려 나옵니다.

    으이구 내새끼.. 갈비뼈가 뽀사질 정도로 꼭 껴안고.. 아빠의 무차별 뽀뽀세례 들어가고.. 볼을 비비고..

    얼마나 보고 싶었는지..

    안본사이에 큰것 같기도 하고 일본에서 얼마나 잘먹었는지 뽈에 살이 통통합니다..

    (급한 마음에 사진을 찍었더니 흔들렸네.. 에궁)

 

▲ 일본의 삼경중 하나라고 하는 미야지마(궁도).

    오카야마현과 가까운 히로시마현의 몇군데를 관광했나 봅니다..

    뒤에 보이는 것이 이츠쿠마신사의 수상 도리이.. (도리이(鳥居)는 일본 신사나 절 어디에서도 볼 수 있는 대문 일주문과 같은 존재..)

 

   참고로 아래에는 인터넷 검색으로 얻은 미야지마에 대한 정보.

   (미야지마는 히로시마 현 남서부, 미야지마죠에 있는 이츠쿠 섬의 통칭으로, 산과 바다와 주칠 사전이 조화를 이루고 있으며,

    섬 전체가 사적으로 지정되어 있는 명승지입니다. 미야기 현의 마츠 섬, 교토 부의 아마노하시다테 와 함께 일본삼경으로 꼽히고 있습니다.

    593년에 스이코 천황 이 즉위할 때, 이츠쿠시마 신사가 건립된 것이 미야지마 의 시작이라고 전해지고 있습니다.

    그러나, 섬의 중앙에 우뚝솟은 미 산 을 중심으로, 예로부터 섬 전체가 신앙의 대상이었던 지역입니다. 당시의 권력자도 미야지마 를 숭배하여 보호해 왔었다고 합

    니다.)

 

▲ 바다로부터의 기운을 받고 싶었을까?

 

 

 

▲ 미야지마의 또다른 명물은 "사슴"  그냥 사슴들이 여기저기에서 놀고 있습니다... 얼마나 순한지 ...

 

▲ 수빈은 사슴을 쫓아 다니느라~ㅎㅎ

 

▲ 수빈 합장하고서 물 한모금~

 

 

 

 

 

▲ 동전을 붙이고서 소원을 비는 수빈...

 

▲ 엄마사슴과 아기사슴을 보고서는 가슴찡~

 

▲ 신사 위에서 본 미야지마

 

▲ 내려오는 상점에서~ 예쁜 동승이 걸고있는건 시라고 하네요... 

 

▲ 초 대형주걱~

 

▲ 히로시마~

 

▲ 히로시마 원폭기념공원의 성화

 

▲ 기념공원의 중심부~ 성화와 원폭을 맞은 건물이 나란히 보인다..

 

▲ 원폭전 사진과 현재의 모습..

 

▲ 메리 크리스마스~!!  쇼핑몰 이온(AEON)에서 만난 산타~

 

▲ 텐마야(TENMAYA)백화점앞 의자가 넘 멋져서...

 

▲ 오카야마현에서 세토대교를 건너서 시코쿠섬의 서쪽끝 마츠야마(Matsuyama-松山)의 온천~전통스러움이 물씬!

 

▲ 온천욕을 끝내고 유카타 예쁘게 입고서~

 

▲ 온천욕을 끝내고서 차한잔에 과자 왕창 먹은 수빈

 

▲ 수빈이 "일본할머니"랑~ 온천욕하고 나서 넘~ 예뻐지신거 아닌지....

 

▲ 유카타가 참~ 잘 어울립니다..

 

▲ 온천 입구에는 신정을 맞이하는 의미로 이런 장식들이...풍요, 번성, 행운, 건강 등등...

 

 

▲ 온천을 나오면서...

 

▲ 도후온천

 

▲ 기념품-춤추는 고양이와 속찬 알

   이번 여행에서는 엔화 환율이 너무 올라서 얇아진 주머니 사정상 많이 사주지 못해서 미안했습니다..

   (지난 여행때는 환율이 800원대였는데, 이번에는 1300원대.. OTL)

 

▲ 온천 끝내고 엄청나게 먹어대는 수빈~ 입 찢어질라.. (실제 일본에서는 밥이 참 맛있었습니다. 쌀이 좋아서 그런지.)

 

▲ 여기서만 맛볼 수 있는 맛있는 수제 맥주 마돈나를 마시고서~

 

 

▲ 비도 촉촉히 내리고...

 

▲ 어느 카페입구에서..  시계는 멈춘듯~

 

▲ 미야자키 기념품점에서 토토로와 함께~!!

 

 

▲ 새해 첫시간에 소바를 먹고서(일본풍습) 두시간만에 온 사이조이나리(절)~

   향을 태우면서 새해기원을 하고있는 사람들...

   향내음에 취했다!

 

▲ 종을 치고 간절히 기도하고...

 

▲ 수빈은 무엇을 기도하는지 저리도 간절할까...

 

▲ 이것 또한 명물입니다...

   한해기원을 담은 건데 클수록 아마 비싸겠죠?

 

▲ 신정연휴동안 엄청난 사람들이 이곳으로 와서 새해를 맞이한다고 합니다.

 

▲ 거리에서 자유롭게 공연하고 있는 일본 오빠야들..

  

▲ 일본 오빠야들과 함께..

 

▲ 일본에서 맛보는 잡채~! 최고!

 

▲ 배추전까지?? 참 맛났는데..

 

▲ 오카야마에서 한국어를 배우는 이웃 "아라이"상 할아버지께 새해하고 받은 새뱃돈 1000엔.. 

   (일본에서도 우리나라와 같이 새뱃돈을 준다네요.. 옆에 보이는 예쁜 봉투에 담아서..)

 

▲ 두 모녀가 지낸 방~

 

▲ 지인께서 운영하시는 료칸 "키타세" 현관에서~

 

▲ 근처 산책을 나왔다가..

   길게 뻗은 깨끗한 하천과 운전하기 쉽지 않은 좁은길~

   하천(?) 개울(?)이 얼마나 깨끗한지 진짜 팔뚝만한 물고기가 있다..

 

▲ 동네 한바퀴 돌면서 찾은 놀이터... 친구들이 아무도 없다. 혼자서도 즐겁게~

 

 

 

▲ 지극히 일본스러운 예쁜집!

 

참고로 이번 여행의 행선지를  구글에서 돌려봤습니다.

 

 

두번째 일본여행에서 수빈이는 다양한 체험과 눈으로 보는 학습효과, 그리고 무엇보다도 외국어에 대한 필요성을 몸으로 느꼈습니다.

왜 일본어를 공부해야 하고, 왜 영어를 공부해야하는지..

외국아이들과 얘기를 하고 놀고 싶어도 말이 통하지 않았슴을 절감했으니까..

 

이제 일본도 먼나라가 아닌 이웃집처럼 가깝게 느껴집니다.

수빈에게 좁은 우리나라 땅이 세계의 전부가 아니라는걸 알려주고 싶습니다.

기회와 능력이 닿는한 다양한 문물을 체험하게 해주고 싶고,

엄마아빠의 희망대로 울 빈이가 외교관이 되어 원대한 꿈을 품고 세계로 나아가게 해주고 싶습니다.

 

이상 모녀의 두번째 일본 여행기 였습니다..^^

 

지난번 일본여행기를 보시려면 여기를 클릭 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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