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11을 누르고 보시면 편리합니다..^^
빈이가 다니는 역사교실에서 첨성대와 에밀레종(성덕대왕신종)에 대해 공부를 하고 모형을 만들어 왔다..
"아빠~~ 첨성대는 어쩌구 저쩌구... 에밀레종은 어쩌구 저쩌구... 쫑알쫑알..."
실물을 직접 보면 학습효과도 배가 되지 않을까 해서 울 식구 이번주엔 경주로 날랐다..
천마총..
천마총에 가면 꼭 확인해야 할 5가지를 수첩에 적어가서 스스로 확인하라는 숙제를 줬더니,
인석 어제 인터넷으로 한참을 찾아보고 공부를 열심히 하더니 오늘 이것저것 구석구석 상세하게 살피고 확인한다..
아는만큼 보인다는 걸 오늘 확실히 배웠을 것이다..
중앙의 창문 아래단까지 내부에는 자갈돌과 흙이 차 있다..
세로 창틀(?) 아래단에 사다리를 괼 때 생긴 마모 흔적도 보이고..
사진의 한가운데 부분에선 약간의 그랭이질도 보이고..
바깥으로 삐져나온 부분들은 내부에서 상층으로 올라가기 위해 사다리를 걸쳤던 부분들이란다..
1년을 상징하는 총 362개의 화강석으로 만들어 졌다..
외부에서 봤을때 돌 하나하나가 벽돌처럼 보이지만 내부는 돌의 뒷뿌리가 삐죽삐죽 나와 벽면이 고르지 않다..
참고로 첨성대에 숨겨진 비밀들...
1) 362(돌의 수) : 1년의 수(음력)
2) 28(밑단 까지 모두 합쳐 층의 수) : 기본 별자리 수
3) 27(밑단 빼고 층의 수) : 선덕 여왕이 27대라는 것
4) 24(창문 빼고, 밑단 빼고 층의 수) : 24절기
5) 12(위에서 부터 창문까지, 혹은 창문붙 밑단 까지의 수) : 12달 (네이버 지식IN 참조)
위의 사진은 뒷쪽으로 약간 기울어 졌는데..
사진을 잘못 기울여 찍은게 아니라 실제 첨성대는 북쪽으로 7.2㎝, 동쪽으로 2.4㎝ 기울어져 있다고 한다..
밑바닥의 기단석도 북동쪽으로 2.07도 기울어져 있고,
북동쪽 지반이 남·서쪽에 비해 물기가 많고
지형이 덜 딱딱하기 때문이라며 앞으로도 더 기울어질 것이라고 한다..
피사의 사탑처럼 되어가는건 아닌지 걱정이 되네..
화창한 봄날씨에 반월성 한바퀴 휘 돌고 다시 계림으로..
한달조금 뒤면 이곳에 유채꽃이 노랗게 장관을 이루겠지..
계림..
이번에는 성덕대왕신종을 보러 경주국립박물관으로..
성덕대왕신종..
우리나라에 남아있는 가장 큰 종이란다.. 18.9톤..
흔히 비천상이라고 하는 연화좌 위에 몸을 옆으로 돌린 공양상의 주위로 모란당초무늬가 피어오르고
머리 뒤로 천의가 흩날리고 있다..
비천상은 양각된 종명을 사이에 두고 2구씩 상대한 4구가 있다..
박물관 잔디에 놓여있는 사천왕상..
월지관 창을 통해 바라본 대숲..
경주에도 이젠 매화가 활짝 피었네..
간만에 경주왔으니 맛있는거 먹어줘야지..
맛집 검색해서 교동쌈밥으로 갈까.. 남산 삼릉근처에 짬뽕집으로 갈까 하다가..
결국 짬뽕집을 향한다..
짬뽕집이라고 중국음식점이 아니고 기사식당이네..
메뉴판에 분명 짬뽕이라고 되어 있다..
"아줌마 여기 짬뽕 두그릇이요~~"
사장님이 화폐수집에 취미가 있으신지 벽 여기저기에 화폐로 액자를 만들어 걸어 놓았다..
분명 짬뽕을 시켰는데..
짬뽕은 어디가고 낙지볶음이...
사장님께 물어보았다.. 왜 짬뽕이라고 부르는지..
낙지와 돼지고기를 짬뽕해서 섞었다고 해서 짬뽕이라고 부른단다..
이름 참~~ 잘 지었다..
음식 맛도 맛이지만 이름때문에 방송에서 유명세를 많이 타지 않았나 싶다..
셋팅된 짬뽕 두그릇이 아니라 짬뽕 2인분..
밥그릇도 다른식당보다 크다..
드디어 완성된 짬뽕..
비쥬얼 쥑이네..
밥위에 놓고 비벼서 요렇게 상추쌈해서 먹었다..
적어도 이집에서만은 짬뽕이라고 모두 다 얼큰한 국물에 쫄깃한 면발이어야 한다는 편견은 버리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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