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빈이네 여행기

모녀의 제주도 여행 - 1

수빈사랑 2014. 5. 23. 17:26

 

수빈이의 성장에 따라 같이 하고 싶은건 많아진다.

수영을 하면서 근육을 자랑하고, 장시간의 트래킹, 라이딩 후에도 금방 회복되는 경이로운 아이의 체력을 보며,

이제 내가 해보고 싶은것에 욕심을 낸다.....

 

바로 한라산 등산!!

아빠도 만류하지만 빈이를 믿기에 도전한다.

한라의 진달래가 한창일 5월에 맞추어~

대구의 티웨이 항공도 취항했으니 이용해보고... 다행이 안전한 호텔예약까지 완료...

아빠없이 또다시 제주여행~~~

 

 

역시나 대형항공사에 비해 흔들리는 스릴~~~

 

 

 

 

 

제주에 도착하자마자 김여사님을 만나 화려한 제주자연산회를 대접받고...(예의도 없이 사진도 한장 안남겼네..)

롯데호텔에 도착해 아빠가 없어서??ㅋㅋ 가능한 호텔앞 스타벅스...큰이모랑 셋이서 도착 축하~~~

 

 

 

 

 

 

첫날부터 해온야외풀에서 ~~~

 

 

 

잠을 설치고....새벽에 출발한 성판악

다행이 너무 좋은 날씨~ 멋진 백록담을 기대하며...

 

도시락, 물만해도 어깨가 힘든 베낭을 메었다...

처음 엄마가 베낭 매는걸 봤는지.. 애처로워 보였는지 빈이가 매겠단다..그말에 힘이난다!!!

 

 

자~ 이제 시작이다!!!

예상시간은 9시간...

 

 

 

 

 

 

두시간의 산행에 드뎌 진달래를 만났다... 이미 여름에 이르는 날씨인데 봄꽃이라니... 감동이 밀려온다...

 

 

진달래 휴게소에서 희경어머님께서 챙겨주신 스페셜도시락~ 넘 행복해서.....

 

 

 

 

 

정상을 앞두고....

 

 

4시간 반의 산행...

드디어 백록담~~~

 

 

 

빈이는 한라산에 와서 백록담을 보는게 너무 감동적이란다... 여기 올수 있게 해줘서 고맙다고.... 한참동안 백록담을 가슴에 담는다..

인증사진도 찍어 아빠랑 담임샘께도 보내고....

 

내려가는 내내 벅차오르는 감동~~~

 

 

 

 

 

8시간반만에 무사히 하산...

하산 직전 한시간동안 엄마의 후들거리는 무릎을 걱정하며 손잡아준 고마운 딸...

 

다리의 감각을 완전히 잃기전에 호텔로 .....

이때 떠오르는 건.... 운전해주는 아빠... 조기사님....ㅋ

 

 

연초에 와서 넘~ 맛나게 먹었던 늘고팡 식당...

장시간 등산후엔 역시 고기가 최고~~

빈이도 한그릇 뚝닥!

 

 

세째날 아침...

밤부터 내리던 비는 더 많이....

그래도 우리에게 한라산은 허락해 줬으니 감사하며....

 

비온는 날엔 고기국수~!!

중문 바다국수...

 

 

중문 면세점에서 날개단 빈이~~~~~

 

파도가 높아 카약은 다음기회에....

 

 

~~~~~~~~~~~~~~~~~~~~~~~~~~~~~~~~~~~~~~~~~~~~~~~~~~~~~~~~~~~~~~~~~~~~~~~수빈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