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빈이네 여행기

무주 여행.

수빈사랑 2006. 6. 4. 20:45

이번달 우리가족 여행의 발걸음은 무주로 향했습니다.

6월2일부터 무주에서 반디불이축제를 한다고 해서 수빈이 앞세워 다녀왔지요.

 

 

 

 

▲ 구천동 계곡의 수성대입니다.

 

▲ 신라쪽에서 바라본 나제통문입니다.

무주33경중 제1경이라고 하지요.

무주 구천동의 절경이 이곳에서부터 시작하기도 하구요.

 

▲ 이번에는 백제쪽에서 바라본 나제통문입니다.

조선시대 포졸복장을 한 아저씨 한분이 지키고 있네요.

 

나제통문은 삼국시대 때 신라와 백제의 경계선 이었다고 알려져 있죠.

그러나 이 석굴이 삼국시대부터 있던 굴이 아니라 일제강점기에 뚫은 굴 이라는

주장이 최근 제기된걸 본적이 있습니다.

이 석굴의 원래 이름은 기니미굴이었는데, 1910년경 일본 사람들이

인근 금광에서 채굴된 금을 용이하게 옮기고 그 지역의 농산물과

임산물을 신속히 옮겨가기 위하여 뚫은 굴이었다고 하네요.

그래서 당시 이 ‘기미니굴’을 중심으로 위쪽마을은 ‘기니미 마을’로

아래쪽은 ‘이미리 마을’ 이라 불렀다고 합니다.

이 굴의 명칭이 바뀐 것은 1963년 무주구천동 33경을 만들면서

이때부터 '기니미굴'이 '나제통문'으로 둔갑해

교과서에 등장했고 학생들의 수학여행 필수코스로 자리잡게 되었답니다.

이런 사실은 지역 노인들은 대부분 알고 있는 내용이고

무주군의 행정기록을 적어놓은 ‘무주군청지 적성지(赤城誌)’에

당시 공사를 한 작업일지가 적혀있다고 합니다.

하긴 제 개인적인 생각에도 천오백년전 단순히 사람의 교통을 위해

내부가 저리도 높고 크게 굴을 뚫을리도 없었겠거니와,

마침 굴 내부 규모가 짐을 가득 실은 트럭이 한대 지나가면

딱 알맞은 크기인걸 보면 말입니다.

 

얘기가 길어졌네요.

 

 

▲ 우리가 묵었던 구름채라는 팬션입니다. 너무 예쁘죠.

 

▲ 엄마랑 수빈이랑...

 

▲ 엄마랑 수빈이랑...

 

▲ 맛있는 저녁식사...

 

▲ 숙소앞에서 찰칵.

 

▲ 어찌나 좋으신지.

 

▲ 무주리조트에서 향적봉 정상아래까지는 곤도라 시설이 잘 되어있어서,

노약자들이 힘들게 등산을 하지 않아도

덕유산 정상을 오를 수 있어서 편리했습니다.

한시간 이상 줄서서 기다려야 하는 불편함은 있었지만요...

수빈이에 긴장한 표정.

 

▲ 곤도라 안에서도 긴장한 수빈... 

 

▲ 슬슬 긴장이 풀리네... 

 

▲ 내려다 보기에도 아찔한 높이. 

 

▲ 아빠! 짠... 

 

▲ 아빠! 짠... 

 

▲ 뭘 그리 골똘히 생각할까?

 

▲ 덕유산 정상, 향적봉입니다. 

 

▲ 꽃밭에서... 

 

▲ 꽃밭에서... 

 

▲ 엄마랑 칙칙폭폭 기차도 타구...

 

▲ 아빠랑 범퍼카도 타구...

'수빈이네 여행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보성 녹차밭과 통영의 여름 해수욕장  (0) 2006.08.08
황당여행.  (0) 2006.07.19
소백산 철쭉과 주목입니다.  (0) 2006.05.31
담양 대나무 여행  (0) 2006.04.23
벚꽃구경하세요...  (0) 2006.04.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