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현충일..
두모녀의 성화에 카메라 둘러 메고 나선다..
먼저 성서 메타길에서 사진 좀 찍으려고 삼각대까지 들고 나섰다..
오랜만에 몇장 건지긴 했는데..
보정하면서 실수로 모두 삭제되고 달랑 한장만.. 에구구...
다시 한번 더 가야겠다..
이건 뭐...
다음은 군위 화본역 벽화마을로 향한다..
지난번 벽화마을에 들렀을때 못봤던 "엄마마빠 어렸을적에"라는 곳을 빈이에게 보여주기 위해..
일연스님..
지난번 왔을때는 벽화앞에 트럭이 서있어서 못찍었었다.
이번에도 여러군데 벽화가 있는곳 앞에 차들을 주차시켜 놓아서 벽화를 제대로 보지 못했다..
주말을 이용해 이곳을 일부러 찾는 외지인들이 많아 졌던데,
주말만이라도 주민 자체적으로 벽화 앞 주차는 금해 주셨으면하는 바램이다..
"엄마아빠 어렸을적에" 전시관?
예전에 학교였던 건물을 이렇게 잘 보존하고 있었다..
오르간.. 풍금..
반반마다 오르간이 없어서 음악이 있는 시간이면 남자아이들이 다른반에서 오르간을 옮겨와서 수업을 하곤 했었지..
겨울이면 조개탄 난로에 이렇게 층층이 도시락을 쌓아두고 점심시간을 기다렸었지..
맨아래 도시락이 따뜻해 지면 맨위로 올리고..
1978년도면 내가 초등학교 2학년때 이겠네..
옛날 책상, 의자..
예전에는 2인용 책상이어서 책상 한가운데에는 칼로 그어서 영역구분을 했었는데..
1968년도 가계부..
포니2..
얘전에 아버지깨서 개인택시를 하셔서 브리샤, 포니1, 포니2, 모두 기억이 난다..
옛날 저울..
예전 70년대 모습들을 재현해 놓았다..
카메라사고 처음으로 플래쉬 사용했네..
아들딸 구분해주던 시기..
청자, 백솔, 홍솔, 청솔, 88, 아리랑....
하드통..
참.. 이런게 아직도 있었네..
고무두껑을 열면 드라이아이스 봉지가 있었고, 그 아래 하드가 있었는데..
짐바리 자전거..
석유기름 넣고 불을 지피던 곤로..
키고 끌때 시커먼 연기가 나곤 했었지만, 실내에서 이동하며 조리를 할 수 있었던 혁신적인 제품이었지..
푸세식 화장실..
화장지가 귀하던 시절이라 (약국에서 화장지를 팔았던 기억이..)
응가 후에는 신문지 비벼서 해결하곤..
"빨간종이 줄까? 파란종이 줄까?" 때문에 무서워 밤에는 누나가 밖에서 보초를 서곤 했었지..
관람을 마치고 나와서..
오랜만에 타임머신을 타고 옛날로 돌아갔다 온듯..
한번쯤은 아이들을 데리고 추억여행을 하기에 안성마춤이다..
화본역 벽화를 더 보시려면 이곳을 클릭!!
성서 메타길 겨울사진을 더 보시려면 이곳을 클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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