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빈이네 여행기

안동.. 헛제사밥..

수빈사랑 2012. 8. 10. 13:07

 F11을 누르고 보시면 편리합니다..

 

 

 

도산서원 관람을 마치고 이제는 집으로 돌아가야 할 시간.. 

그러나 밥은 먹어야 겠기에..

헛제사밥으로 유명한 안동댐 부근의 까치구멍집으로 향했다..

 

오후두시가 다 되어가는 점심식사 시간이 지난 시간인데도 자리가 없네.. 헐..

역시나 휴가기간이라 사람들이 많다..

 

 

 

 

 

 

엠모드로..

 

단렌즈로 갈아 끼우기도 귀찮다..

 

 

 

거의 한시간 여를 기다려 받은 헛제사밥.. 

 

  

헛제사밥(-祭祀-)유래

최홍년(崔汞年)의 <해동죽지(海東竹枝)>(1925년)에 의하면 우리나라에서는 제사를 지낸 음식으로 비빔밥을 만들어 먹는 풍습이 있다.

그러나 평상시에는 제사밥을 먹지 못하므로 제사음식과 같은 재료를 마련하여 비빔밥을 먹는데 이것을 헛제사밥이라 한다.

안동지역에서는 유교문화의 본 고장으로 의례 중 제사를 더욱 숭상하여 왔던 것으로 여겨져 다른 지역과 다르게 헛제사밥이 유명하다.

 

헛제사밥유래는 두 가지 설이 있다.

유명한 서원이 많은 이곳 유생들이 쌀이 귀한 시절 제사음식을 차려놓고 축과 제문을 지어 풍류를 즐기며 거짓으로 제사를 지낸 후 제수음식을 먹었다는 설,

제사를 지낼 수 없는 상민들이 쌀밥이 먹고 싶어 그냥 헛 제사음식을 만들어 먹은 데서 시작했다는 설 등이 있다.

 

 

 

 

 

 

 

 

 

 

 

 

 

한시간여를 기다린 보람이 있다..

 

 

 

 

 

 

 

돔배기(상어고기)와 쇠고기산적..

영남지방의 제사에는 항상 돔배기를 올린다..

 

 

 

 

 

 

 

 탕평채..

 

 

 

 

 

 

 

 

 

 

 

 

 

 

 

 

 

 

 

 

 

 

 

식혜..

어릴 때 겨울이면 항상 어머니가 담아 주셨다..

안동 영주지방에서는 이걸 식혜라고 한다..

타 지방에서 말하는 식혜는 감주라고 불렀다..

 

매콤하게 밤등을 넣고 살짝 발효시켜 먹었다..

예전 어릴때 먹던 맛이 난다..

 

전체적으로 정갈하고 깔끔, 단백한 그런 맛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