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 둘쨋날 아침..
호텔 해수사우나에서 피로를 풀고 체크아웃 후 신지도 명사십리 해수욕장을 찾았다.
완도와 신지도를 잇는 신지대교를 건너 조금만 가면 있다..
명사십리 해수욕장..
백사장 길이 3.8㎞, 너비 150여m로 신지도 선착장에서 동쪽으로 2.5㎞ 떨어진 곳에 있다.
백사장이 넓은데다 수심이 얕고 경사가 완만하며 백사장 뒤편에 울창한 곰솔숲이 있어 피서지로 적합하다.
명사십리해수욕장으로도 불릴 만큼 모래가 부드럽고 깊어 이곳에서 모래찜질을 하면 신경통·관절염·피부질환에 효과가 있다고 한다.
숙박시설·야영장·식당·전망대·주차장 등 편의시설이 잘 갖추어져 있어 다도해해상국립공원 가운데 가장 많이 알려진 해수욕장이다.
명사십리라는 이름에 얽힌 이야기가 전해 온다.
조선 후기 철종의 사촌 아우였던 이세보는 안동 김씨의 계략에 걸려 신지도로 유배를 오게 되어 밤이면 해변에 나가 북녘하늘을 보며 유배의 설움과 울분을 시로 읊었다.
억울한 귀양살이에서 풀려난 이세보가 한양으로 돌아간 다음부터 이곳 모래밭에서는 비바람이 치는 날이면 모래밭에서 이상한 소리가 들려왔는데,
그 소리가 마치 울음소리 같다 하여 명사십리(鳴沙十里)라는 이름이 붙었다고 한다.
이세보가 이곳에서 읊었다는 77수의 시가 전한다. [네이버 지식백과 참조]
두눈 감고 잔잔한 파도소리를 가슴에 담는다..
우리 일행..
모래가 정말 부르럽고 고왔다..
왜 명사십리 해수욕장이라고 하는지 이해가 갔다..
신지도를 나와 다시 완도로..
완도를 나오며 완도수목원에도 들렀다..
완도수목원 홈페이지에서 발췌..
다음에는 산정상까지 한번 꼭 가봐야지..
아열대온실..
아열대온실..
아침먹은 배좀 꺼트릴 심산으로 산책을 좀 하려 했는데 갑자기 비가 내리네..
에궁.. 주차장으로 뛰엇!!!
지난번 완도수목원 방문기를 보시려면 여기를 클릭하세요..
대구로 돌아가는 길엔 보성 대한다원에도 들르고..
(몇번째인지 이젠 헤아리기도.. 여섯번째인지 일곱번째인지...)
예전엔 입장료 공짜였었는데 언제부터인가 입장료를 받더니 이젠 일인당 3천원이나 받네... 쩝..
입구의 삼나무 숲을 지나서 처음 만나는 녹차밭..
중앙전망대에서 내려다 보는 차밭..
바로 이곳이 대한다원 녹차밭의 포토포인트...
예전엔 사진찍어주는 아저씨가 이곳을 배경으로 사진을 찍어주곤 했는데, 이젠 없네..
포토 포인트..
바다 전망대를 향하는 차밭 전망대에서..
바다 전망대에 도착해서 외쿡 언냐들과 함께...(세번째 언냐 정말 인형같이 예뻤다는...ㅋ)
그렇게 왔었어도 산꼭대기(?)에 있는 바다 전망대는 이번이 처음.. 경사가 가팔라서 에고 헉헉...
10mm로 초근접 촬영..
코앞까지 렌즈를 들이 밀어..
V질..ㅋ
우리 수빈양은 손가락 약지 두번째 마디에 저렇게 점이 있습니다.. (이산가족이 되더라도 증표 하나쯤은..ㅋ )
처남네 가족..
맨 오른쪽이 이번에 미쿡 씨에를로 유학간 큰조카..
배한율!!
제! 대! 로! 하고 있냐?
처남네 부부.. (나까지 세명 모두 개띠클럽이라 성격이 잘 맞는다..ㅎ)
오랜만에 찍은 가족사진..
이젠 발길을 돌려 집으로 돌아갈 시간..
요즘은 도로가 워낙 잘 놓여져 있어서 보성 대한다원에서 출발해서 대구까지 정말 신호등 하나없이 두시간 반이면 올 수 있다..
간만에 처남식구와 함께 한 전라도 여행..
일상에 지친 서로에게 생활의 활력소가 되어서 재 충전의 계기가 되었으면 좋겠고..
가족을 떠나 먼곳에 공부하러 가는 조카녀석에게도 힘들때 마다,
가슴에 묻어 두어서 눈 감으면 들려오는 아련한 완도의 파도소리와 물소리, 새소리를 꺼내 들으며 열심히 생할하기를 빌어 본다.
배한율.. 파이팅이다..!!
지난번 보성 녹차밭 방문기를 보시려면 여기를 클릭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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