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빈이네 여행기

그동안 수빈이 많이 보고 싶으셨죠?

수빈사랑 2005. 8. 6. 00:24

그동안 수빈이 많이 보고 싶으셨죠?

한달여 동안 세개의 Project를 끝내야 했기에 정신없이 많이 바빴다는 핑게 아닌 핑게를 댈 수 밖에 없네요.

수빈이 블로그에 다녀가신 많은 분들께 죄송하다는 말씀 드립니다.

수빈이에게는 한달동안 많은 일들이 있었습니다.

장마 끝나고 갑자기 날씨가 더워지자(대구 무더위 아시죠?) 약 보름동안 편두선이 붓고 고열이 지속되어 이틀에 한번씩 이비인후과 병원신세를 지다가 결국엔 종합병원에 가서 체혈검사까지 받았죠. 다행히 별다른 이상도 없고 열도 내리고 했지만 아빠 엄마, 식구들 마음은 무척이나 안쓰러웠답니다. 본인은 더 힘들었겠지만... 앓고 나니 얼굴이 얼마나 핼쓱해졌는지... 건강하게 무럭무럭 자라주길 다시한번 빌어봅니다.

 

그리고는 음... 또 무슨일이 있었나...

아! 통영에 큰이모집에도 다녀왔구요. 에 또... 할아버지 할머니랑 봉화 은어축제에도 다녀왔구요... 또... 팔공산 수태골 계곡에 가서 하루 시원하게 놀다가도 왔구요...

바쁜 아빠 대신 엄마, 이모, 할아버지 할머니와 다녀온 여행이긴 하지만 무척이나 즐거웠답니다.

 

 



- 통영 큰이모집 여행 (밤이라서 바다가 안보이네요) -

 

 

 


- 큰이모집 바로 앞 입니다. 대문만 열면 바로 바다죠.

앞에 보이는 다리가 충무대교이고 저 다리밑 지하로 일제시대에 뚫었다는 해저터널이 있답니다.

갈매기도 보이고, 멀리 출항나가는 배도 보이고,

다리기둥에 항내과속금지란 표지도 보이네요. -

 

 

 


큰이모집 골목입니다. 오른쪽 상단에 있는 집인데,

가운데 저 골목이 고수가 나왔다던 드라마 배경에 세번인가 나왔다네요.

그때 고수 싸인 못받았던 걸 처형께서 두고두고 후회하시더군요. ㅋㅋ

 

 

 


- 돌아오는 길에 묻고 물어 들린 진짜 오리지널 원조 충무김밥집입니다.

상표등록까지 되어 있다더군요.

1인분에 3천원인가 하구요 대신에 양은 좀 적은편 입니다 -

 

 

 


- 집에 와서 펼친 오리지널 충무김밥입니다. 5인분.

맨밥을 김으로 말았고, 어슷 썰어 담근 무우깍두기, 

오른쪽이 충무김밥에 제일 핵심인 오징어 절임(?) 무침(?).

(이상야릇하게 시큼한 맛이 오래 기억되더군요) -

 

 

 


- 봉화(경북) 은어 축제에 갔을 때 입니다.

평소에는 강물이 무척 맑았을텐데 전날 비가 많이 온 관계로 강물이 흐리네요.

그래도 수빈이는 신이나서 첨벙첨벙... -

 

 

 


 

 


- 신이 났네요. -

 

 

 


- 팔공산 수태골 계곡 -

 

 

 


- 아... 수빈인 정말 시원하겠당. -

 

 

 


- 어찌나 좋은지 -

 

 

 


- 할아버지 모자 뺐어쓰고... -

 

 

 


-모처럼 아빠랑 엄마랑 시내에서 함께한 맛있는 외식.

부모는 며칠을 굶어도 제자식 배에 밥 들어가면 제가 배가부르다는 옛말(?)처럼 

무척 배가 고팠을 때인데도 수빈이가 맛있게 먹는 모습을 보니까

정말 제 배가 부른듯한 느낌이데요.

이게 부모에 마음이 아닐까 생각했습니다.-

 

 

 


"아이스크림, 팥빙수, 헤이질럿, 100% 무가당 쥬스"

- 해물 스파게티, 치즈 롤까스. 2인분 후식치고는 너무 잘 나오죠.

인터넷에서 맛집 찾아서 간 대구 동성로에 베니블루란 레스토랑입니다. -

 

 

 


- 제 맘마보고는 어찌나 기뻐하는지.

에궁 귀여운것. 깨물어주고 싶어잉.-

 

 

 

 

이쁘고 귀엽고 사랑스러운 우리 수빈이. 

수빈이에게 참 많이 미안합니다.

아빠가 많이 사랑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싶은데.

퇴근 후 집에 들어와 수빈이 자는 모습밖에 볼 수 없으니...

 

수빈이 태명이 튼튼이 였어요.

별탈없이 튼튼하게 태어주길 기원하면서 튼튼이라고 지었었죠. 

앞으로도 건강하게만 자라주었으면 하는 간절한 바램 가져봅니다.

(추가로 한두가지 더 보태면 좋구요... 지혜롭고 예쁘고 현명하고 똑똑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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