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빈이네 여행기

봄소식입니다.

수빈사랑 2006. 3. 13. 22:14

 

매서운 꽃샘추위와 황사가 갈 길을 막았지만 봄이 어디까지 와 있나 싶어 길을 떠났습니다.

 

 

 

첫번째 들른 지리산 화엄사 일주문 앞 입니다. 똘망똘망...

(서너번째 방문인 듯 하지만, 수빈이를 낳고는 아마 처음인것 같아요.)

 

 

 

사천왕상 전에 무슨 상인진 모르겠지만 수빈이는 친한척을 합니다. 

 

 

 

다소곳이 눈을감고 차분이 두손을 모은채 소원을 비는 우리수빈이...

 

 

 

과연 무엇을, 누구를 향해 저토록 두손모아 기원을 할까요?

 

 

 

각황전 부처님을 향해 뛰어가는 수빈과 쫒아가는 엄마...

 

 

 

열심히 쫒아갔지만 부처님앞에 드러누운 수빈만 찍을 수 밖에요.

 

 

 

삼배드리고 난 다음엔 아예 방석을 독차지.

 

 

 

손가락마다 과자를 끼고 저리도 맛있게 먹네요...

 

 

 

다음날 들른 광양 매화마을의 장독대 풍경입니다.

바람이 엄청(정말 엄청)불어와 추운날씨에 수빈이 많이 고생했습니다.

지금 광양에선 매화축제(3.11~3.19)가 한창 이랍니다.

 

 

 

광양 청매실마을의 매실 장독대입니다.

 

 

 

매화꽃-1.

 

 

 

매화꽃-2

 

 

 

대하소설 '토지'의 배경이 된 최참판댁 정원. 서희가 곧 길상이를 부르며 뛰어 나올 듯...

 

 

 

최참판댁 마을 앞 전답입니다.

기름진 전답과 오른쪽엔 섬진강 큰 물줄기가 유유히 흐르고, 강건너엔 매화마을...

가히 大河소설과 드라마의 배경이 됨에 손상이 없는듯 합니다.

 

 

 

가는날이 장날이라고 때마침 드라마를 찍네요.

급조된 초겨울 풍경(배추밭, 무우청과 홍고추 말리는 모습...)

 

 

 

어디서 보긴 했는 배우 같은데...

 

 

 

암튼 모처럼만에 수빈이와 함께 한 가족여행, 넘 즐거웠습니다.

추운 날씨에 몸과, 마음마저 웅크려 있던 지난 겨울은 이제 보내시고

상큼하고 활기찬 봄을 다 함께 맞아보시는게 어떨른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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