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학이라고 김해에서 며칠간 다니러온 이종사촌오빠들과 함께 재미있는 물놀이를 하고있습니다. 일요일 오전부터 후덥지근한 날씨에 수영장에 데려갈까 하다가 얼마전 구입한 수빈이 풀장에
물을 담아 주었더니 저리 신나게 놉니다.
이제 자기것에 대한 소유관념이 확실히 생겨서인지 누가 제 장난감이라든지 제 물건을 만질라치면 얼마나 싫어하는지.
그래도 아빠한테만큼은
"수빈이 누구꺼야?" 하고 물으면 방긋 웃으면서,
"아빠끼야"(아빠꺼야) 이런답니다. 모든 만지는것 마다 "아빠끼야"를 연발하는 수빈이.
아내가 옆에 있다가 섭섭한지 "하여간 딸내미 키워놔봤자 아무소용없다더니. 흑흑흑"
수빈이, 엄마가 섭섭해하는걸 눈치챘는지 엄마앞에 가서 방긋방긋 웃으면서 한마디 합니다.
"아빠끼야"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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