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빈성장기

수빈이 이제 어린이집 가요...

수빈사랑 2006. 7. 3. 00:23

 

수빈이 내일(자정이 지났으니 오늘이네요)부터 어린이집 갑니다.

 

예쁜 유니폼입고, 행복한 꿈을 가득담을 예쁜 가방메고, 앙증맞고 귀여운 예쁜 식판도 가지고 이제부텀 어린이집에 갑니다.

 

이제 26개월인데, 이제 세살인데, 사랑하는 수빈이에게 너무 많은 부담을 주는것 같아 아빠엄마는 너무너무 미안합니다.

맞벌이가 뭔지...

과연 무엇이 수빈이를 위하는 것인지...

 

아직 어린이집에는 보내기 싫었는데, 아내도 어쩔 수가 없었나 봅니다.

다행히 어린이집 원장님과 담당선생님, 그리고 좋은 시설들이어서 마음에 위안은 되지만,

웬지 가슴 한구석엔 웬지모를 ..........

 

사랑하는 우리 빈이.

행복한 꿈만 꾸었으면 좋겠습니다.

사랑만 먹고 예쁘고 튼튼하게 자랐으면 좋겠습니다.

 

아내는 오늘 야근입니다.

 

몇시간 뒤 아침.

정신없이 일어나 수빈이 씻기고 챙기고 허둥지둥 정신없는 한주가 시작되겠지만,

정말 행복하고 즐거운 일들만 수빈이에게 가득하길 오늘 밤 또 빌어봅니다.

 

사랑한다.

 

우리수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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