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빈성장기

수빈이 어린이집 적응기-1

수빈사랑 2006. 7. 13. 21:49

수빈이가 어린이집을 다닌지 2주정도 됩니다.

지난주는 수빈이가 적응하느라 무지 힘들었어요.

수빈이는 어린이집 탐색하고 친구를 알아가느라 정신없었겠죠?

낮잠 한잠 자질 않고 8시부터 오후 6시까지 잘 놀고온 빈이는 집에 오면 녹초가 되어 뻗어버리고 말았어요. 땀에 찌들어 씻고서는 저녁밥은 고작 우유나 간식 정도만 먹고 잠들었죠.

 

그러더니 이번주부터는 달라졌어요.

잠도 조금(1시간정도?)은 잤다고 하고요, 밥도 챙겨 먹고요.

기분도 많이 좋아진 것 같아요.

어린이집 가서 빈이가 응가를 누지않아 걱정이었는데, 이제는 하루에 한번정도는 조금이라도 보고요.

요즘 기저귀를 떼려 훈련중인데요, 어젠 어린이집에서 응가하고 싶다고 하고는 놀이터에서 바로 바지내리고 응가를 해버려 모두들 놀라게 했다네요.

집에서 만큼 작은 변기가 없어 마땅한 자리를 찾지 못했나봐요.

그래도 우리 빈이 너무 대단하죠???

집에서는 곧 잘 변기를 찾아가서 혼자 옷내리고 쉬- 도하고 응가도 합니다.

 

어린이집에서 빈이는 너무너무 잘논다고 하네요.

5살 언니에게도 지지않으려고 한데요. 어떻게 하는지 보고 싶네요.

먹는 것도 잘 먹고요. 작은고모께서 만들어주신 쿠키는 간식으로 조금씩 싸주는데 친구들 나눠주면서 먹는다고 해요. 착하죠??

아침이면 7시에 일어나서 우유먹고 준비해야 하는데 이제는 꾀가 늘었는지 조금씩 늑장을 부립니다. 그래도 너무 귀여워요..

 

제가 야근하는 날에는 빈이도 빈이아빠도 힘이 듭니다.

잘 견뎌주고 있는 우리 가족이 무지 고맙네요.

 

이제 퇴근하고 집정리하다보면 수빈이가 오겠죠?

엄-마 하면서 안길 걸 생각하니 가슴이 두근거리네요.

 

 목요일 오후 수빈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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