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빈이네 여행기

남해여행..

수빈사랑 2012. 2. 22. 17:19

F11누르시고 편하게 보세요..

 

 

이사문제로 머리 아팠던 일주일이 지나고..

아내와 모처럼 만에 함께 쉬는 주말..

운 좋게도 국립 남해편백나무휴양림에 당첨(?)되어 토요일.. 남해로 향한다..

 

 

남해..

 

참 자주 왔었다..

빈이 가지기 전 기도하는 마음으로 보리암에도 들렀었고,

빈이 낳고도 한 두번,

아내는 결혼 전 친구들과 여러번, 직장 산악회에서도 한 두번,

나도 개인적으로 설흘산 산행, 호구산 종주산행등등..

창선대교 개통전에는 하동까지 가서 남해대교 건너서 들어갔었는데..

요즘은 창선대교가 있으니 대구에서 향하기가 많이 수월해졌다..

 

여행경로는 대구~(88고속)~고령~(국도)~진주~(남해고속)~사천~창선삼천포대교~창선도~남해로 진입..

 

엠모드로..

 

남해진입 바로 전 창선교 위에서 바라본 죽방렴(멸치잡이).. 

 

늦은 점심식사를 해결하기 위해 들른 남해 명물 멸치쌈밥집..

칼칼하니 맛있었지만 대멸 가시때문에 약간 불편..

 

이렇게 깻잎에 밥을 놓고 조림국물과 멸치, 고추를 얹고 한입~~ 

요런 음식사진에는 역시 단렌즈가 최고!!

 

이녀석은 날 닮아서 게라면 자다가도 벌떡 일어난다.. 대게, 홍게, 꽃게, 방게.. 종류를 가리지 않는다..

빈아 조금만 기다려!! 조만간 아빠 포항출장갔다 오면서 배터지게 많이 사줄께^^

 

편백나무휴양림 부근의 바람흔적미술관..

 

 

 

금속철판으로 바람개비를 만들어 세워놓았는데..

천천히 돌아가는 바람개비와 풍경소리의 조화가 너무 좋았다..

 

이쁜 우리 마눌..^^

 

작품감상에 열중인 모녀..

내부촬영은 금지였는데..

죄송합니다..(플래쉬는 사용하지 않았습니다^^)

 

독일마을에도 들렀다..

(뒤편에는 물건리방조림..)

 

 

남해 독일마을은..

1960년대 어려웠던 시절..

경제를 살리기 위한 차관도입을 목적으로 독일에 갔던 간호사와 광부들의 귀국 후 안정적 노후생활을 목적으로 조성되었다..

그리고 우리나라는 그들의 인건비를 담보로 차관을 도입하여 경제개발을 시작할 수 있었고..

60~70년대.. 어려웠던 시절..

국가를 위해 피와 땀과 청춘을 바쳤던 분들께 감사를 드립니다..

 

독일마을에서 필수코스가 된 철수네집..

 

멀지 않아 동백이 피겠지..

 

이국적인 풍경..

 

 

미조항까지 가서 맛난 참돔회로 저녁식사를 하고..

숙소인 남해편백휴양림으로 향했다..

정말 운좋게 당첨(?)된 국립 휴양림이라서 이용료도 저렴하고 시설도 깨끗하고,

따뜻하고 조용하고 편안한 하룻밤을 보낼 수 있었다..

 

우리가 묵었던 휴양관..

 

 산책 중..

 

휴양림 내부 수련관..

 

편백나무.. 

 

 

피톤치드가 가장 많이 발생된다는 편백나무 숲속에서의 산책..

편백나무와 측백나무은 비슷해 보이지만,

편백는 나무가 40~50m정도 곧게 뻗은게 특징이고, 측백은 나무가 곧게 뻗지 않고 향나무처럼 굽은 차이가 있단다..

보통 사우나장에 많이 사용되는 나무가 편백나무란다..

포항 출장 갈때마다 지나는 대구 도동에 측백나무숲(천연기념물 1호)과 연관이 있었네..

 

모처럼 머리가 엄청 맑고 시원해졌다..

 

다음에는 금산 보리암으로 향했다..

보리암을 빈이와 함께 온 건 처음이네..

보리암은 금산 정상 바로 아래에 위치한 관계로 아래 주차장에 주차 후 마을버스(왕복 2,000원)를 이용해 위쪽 주차장까지 가서 900m정도 걸으면 도착할 수 있다..

(궂이 위쪽 주차장까지 차 가지고 올라가려면 보통 1시간 이상 아래 주차장에서 기다려야 한다..)

참고로 일요일에 금산 보리암에 가려면 최소 10시 이전에 주차장에 도착하시길..

조금 더 늦게 도착하면 진입로부터 주차장까지 말그대로 주차장이 되어버려 엄청 기다려야 한다..

 

핵핵거리며 보리암에 도착..

 

보리암..

 

 보리암..

 

해수관음보살상.. 

 

해수관음보살상..

파일 용량 줄인다고 Photo Works로 돌렸더니 웬 노이즈가 자글자글.. ㅠㅠ

 

보리암은 여수 향일암, 양양 홍련암, 강화 보문암과 함께 우리나라 4대 해수관음 기도도량이다..

빈이 가지기 전에 불심을 얻고자(?) 보리암, 향일암, 홍련암은 갔었는데.. 멀다는 핑게로 보문암은 가지 못했다..ㅎㅎ

CPL Filter가 좋긴 좋구나..

 

 

내려다 본 상주해수욕장..

 

보리암까지 왔으면 꼭 봐야 할 쌍홍문..

 

 

인공인지 자연적인지 모를 세개의 구멍에 돌 넣기..

 

쌍홍문.. ISO 2-step 올리고..

 

금산 정상에서..

 

두시간여 산행과 관람을 마치고 아래 주차장에 내려왔는데(11시 30분) 사람들로 인해 인산인해..

빨리 갔다오길 정말 잘했다..

기다리는 사람들,, 최소 한 두시간은 기다려야 아래 주차장에 진입 가능할 듯..

 

오랜만에 가천 다랭이마을까지 가려 했는데,

기온이 어중간 할때라 새파란 싹은 보지 못할 것 같아 그냥 대구로 발길을 돌린다..

남해대교를 지나 하동에서 참게장으로 점심을..

 

섬진강 참게장.. (중국산이 아니길...)

 

재첩국과 참게장..

(재첩국에 알싸함?? 이거 어디갔어??  어디갔어 이거?? 우쒸 맹탕...)

아쉬움을 뒤로 하고..

 

하동에서 대구로 올때면 늘 성삼재를 넘어왔다..

성삼재 오르기 전 천은사는 늘 지나쳤었는데..

오늘은 작정하고 들러본다..

 

 

 

 

 사천왕문 앞에서..

 

 증장천왕.. 남방을 주관하고, 용을 잡고 있으며 사람들의 선근을 증장시키는 천왕..

 

 광목천왕..  서방을 지키고 있으며, 입을 벌리고 웅변을 통하여 나쁜 이야기를 물리치는 천왕..

 

 지국천왕.. 동방을 관장하며, 칼을 들고 선한이에게는 복을.. 악한이에게는 벌을 주고 인간을 보살피는 천왕..

 

 다문천왕..  북방을 주관하며, 비파를 들고 복덕과 명성을 사방에 선양하고 격려하는 천왕..

 

천은사 경내..

 

시암재 휴게소에서 바라 본 성삼재 휴게소.. (18mm)

 

200mm로 당겨 본 성삼재 휴게소..

예전에 한창 산에서 개거품 물고 뛰어다닐때..

저기서 천왕봉 정상까지 8시간만에 간적이.. 미친...ㅎㅎ

 

시암재 휴게소에서 바라 본 바래봉.. (18mm)

 

200mm로 당겨 본 바래봉..  

철쭉보러 몇번 올랐던 기억이..

 

예상은 했지만 성삼재 정상에서 달궁까지의 음달 내리막 구간에는 이렇게 엄청난 복병이 기다리고 있었다..

스노우체인도 없이 1단 엔진브레이크로 엉금엉금 기어 내려왔다..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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