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원을 관하다..

두번째 도동서원..

수빈사랑 2012. 6. 17. 16:14

일요일..

두번째로 도동서원에 들렀다..

며칠전 들렀을때 느낌이 너무 좋았고 아쉬워서 이번에는 포항에서 놀러온 혜연이네 가족과 우리가족 함께 달성 현풍으로 향했다..

먼저 1박2일에도 나왔다는 현풍시장 소구레국밥 한그릇씩 하고..

또 한번 다람재를 넘는다..

 

엠모드로..

 

 

다람재에서 엄마랑..

요즘들어 플래쉬 자주 쓰네..

 

 

혜연이네 가족..

노총각, 노처녀가 산악회에서 만난 인연으로 결혼하고 예쁜 혜연이가 태어나고 가족이 되었다..

 

 

혜연이네 모녀..

 

 

헹..

 

 

 

 

왼쪽 상단이 한훤당 묘소이고, 오른쪽 아래가 도동서원이다..

 

 

모두들 은행나무의 규모에 입을 따악 벌리고..

언니따라 한다고 혜연이는 휴대폰으로 사진찍기에 바쁘다..

쪼낀한기 뭐 안다꼬.. ㅎㅎ..

 

 

수월루를 배경으로..

 

 

가을이면 노란 은행잎으로 장관을 이루겠네..

 

 

수월루를 오르는 도동서원의 첫번째 계단..

 

 

 

 

환주문을 향하는 두번째 계단..

 

 

환주문 토담과 석축..

토담도 토담이지만 석축을 쌓아올린것도 예술이다..

 

 

환주문..

 

 

중정당 석축에는 이렇게 꽃과 다람쥐를 새겨 넣었다..

지난번에 왔을때는 보지 못했었는데..

유홍준교수님의 나의 문화유산답사기를 다시 읽고 보니 이제서야 눈에 들어온다..

역시나 아는 만큼 보이는 법이다..

 

두개의 계단중 오른쪽에 계단위 석축에는 이렇게 올라가는 다람쥐와 꽃이 새겨져 있다..

 

 

왼쪽 계단위 석축에는 반대로 내가는 다람쥐와 꽃이 새겨져 있다..

 

올라갈때는 오른쪽 계단을 내려올때는 왼쪽 계단을 사용하라는 의미인가?

 

 

보물로 지정된 토담..

 

 

토담..

 

 

지난번에 왔을때 보고도 무엇인지 몰랐는데..

제관들이 직접 제사에 쓰일 생(소/양/염소 같은 고기를 통틀어 이라고 한다..)이 적합한지 아닌지를 검사하는 단이라고 해서 생단이라고 한단다.

 

 

제사가 끝난 다음 제문을 태우는 (次)..

 

 

중정당 뒤편 사당으로 오르는 세번째 계단..

 

 

사당 문틈으로 들여다 보았다.. 

 

 

사당 돌담..

 

담양 소쇄원의 애양담과는 또 다른 차이가..

 

 

사당계단에 놓인..?

 

 

 

 

역시나 토담..

 

 

주심포 양식..

 

 

다시 한번 세심하게 본 중정당 석축..

흡사 잉카문명의 석축쌓기나, 오사카성, 불국사 석축처럼 정교하고도 갖가지 색의 석재로 참~~ 아름답게 쌓았다..
(며칠만에 재방문을 하는데 결정적 역활을 했다..)

 

오른쪽 석축..

 

 

왼쪽 석축..

 

 

수월루 기와..

 

 

도동서원 바로 앞 낙동강 건너에는 거북섬이라 불리는 섬아닌 섬이 있다..

 

스승인 김종직의 "조의제문" 때문에 두번의 무오, 갑자사화를 겪으면서 본의 아니게 시대의 희생양이 되어야 했고,

조선 5현중 첫번째로 지목되는 김굉필선생의 도학적 정신이 깃든 도동서원..

 

대구에 이렇게 아름답고도, 의미깊은 곳이 있는걸 아닌이가 얼마나 될까.. 강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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