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여행에서는 서해 바다가 보고 싶었다..
변산반도는 십사년전 신혼초기에 아내랑 둘이 와서 채석강, 내소사로 여행했던 기억이 있다.
지금 생각해보면 아마도 그때는 여행을 취미로 즐기기기 시작하던 초기라서 이곳에 대한 정보라던지 여행팁을 전혀 모르고 왔었던 것 같다.
무엇이 유명한지, 무엇을 봐야 하는지, 무엇을 먹어야 하는지...
도로 사정도 여의치 않던 시절..
대구에서 당일치기로 전주와서 지인만나고, 정읍을 거쳐 채석강, 내소사를 돌아보고
곰소항 어디 즈음에서 저녁 식사로 꽃게탕을 먹고 대구로 향하던 중 안개 쌓인 이상한 산길로 빠져 해메다가,
광주거쳐 팔팔고속도로 타고 집에 오니 다음날 새벽이 되었던 기억이..
아마도 아내와의 처음 전라도 여행이었을 게다..
그래서 수빈이네는 오늘도 떠났다..
팔팔고속도로, 담양고창간고속도로, 서해안고속도로를 거쳐 변산반도로..
그래서 도착한 곳은 능가산 내소사..
내소사 초입에도 오대산 월정사 10리 전나무 숲길처럼 아름다운 숲길이 조성되어 있다..
이곳도 피통치드 만땅...
유명한 내소사 느티나무.. 수령이 천년이나 되었단다..
보물로 지정된 고려동종..
종두부분의 여의주를 물고 있는 용두가 섬세하게 잘 표현되었네...
연꽃위에 앉은 본존불과 좌우 협시상의 서있는 모습.. 사방에 새겨져 있다..
봉래루 아래에서..
보물 291호 내소사 대웅보전..
대웅보전을 더 갚지게 하는 보물인 내소사 대웅보전 꽃살문..
국내 현존하는 꽃살문 중 가장 오래 되었단다..
10mm로 올려다 본 극락보전..
역시나 10mm로.. 삼성각 단청..
고즈넉한 내소사 경내..
설선당..
버들 강아지가 활짝 피는 걸 보니 봄이 멀지 않았네..
천년된 느티나무를 배경으로 한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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