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빈이네 사는 이야기

가을입니다.

수빈사랑 2006. 9. 11. 23:20

가을이네요.

 

퇴근하면서 라디오에서 흘러나오는 이동원에 "가을편지"

 

애잔

 

문득.  아... 벌써 가을인가!

 

7,8,9 석달동안 네개의 Project를 끝내야 하기에 계절의 흐름에 무감각 할 정도로 바쁘고 마음의 여유가 없었는데, 노래 한곡에 제 정신을 차린것 같습니다.

여름이 어떻게 지나갔는지, 가을이 어떻게 왔는지. 정말 정신없이 몇달을 보낸 듯 하네요.

 

수빈이네도 여름이 지나는 동안 많은일이 있었지요.

먼저, 저는 운동시작한지 4개월만에 몸무게가 75kg에서 65kg으로 10kg이 줄어서 요즘 바지 입을때마다 울상이랍니다. 애초에 운동을 다시 시작한게 몸무게 감량이 목표는 아니었지만 줄어도 너무 줄어버린 몸무게 땜에 모든옷이 헐렁헐렁... 바지는 혁띠 끝까지 동여매도 줄줄줄... 이제는 바지 허리치수를 줄이는 수 밖에... 그래도 운동은 빼먹지 않고 한 덕택에 몇번의 마라톤 대회를 거치고 있고, 산악회에서 가는

8~10시간 종주산행들을 별 무리없이 가뿐하게 소화해내고 있습니다.

 

수빈엄마는... 음... 뭐... 기냥 직장생활 잘 하고 있는것 같고...

(사실 요즘 제가 퇴근 후 운동을 하는탓에 아내가 퇴근 후 수빈이 보느라 운동 할 시간이 없어서 불만이 많습니다. 스트레스를 풀 데가 없다나 뭐라나...)

 

수빈이는... 음...

이녀석은 요즘들어 부쩍 떼쟁이이가 되어가는듯 합니다.

7월 한달을 어린이집에 보내다가 7월 말 어린이집 방학(어린이집도 방학이 있데요...)을 거치고 8월초엔 아빠엄마 휴가기간이고 해서 8월 한달은 어린이집에 보내지 않았었죠.

8월말 부터 다시 어린이 집에 적응하는 동안 적쟎이 아빠엄마 애를 많이 썩였답니다.

집에서는 "쉬"와 "응가"를 변기에 잘 누곤했는데, 어린이집 다시가고 부터는 한주동안은 '쉬'와 '응가'를 가리지 못해 담임선생님도 고생하시고, 아빠엄마도 맘 고생이 이만저만이 아니었습니다.

다행히 며칠의 시간이 더 지나니 수빈이도 점차 적응을 해나가고...

 

포도가  제 철인가 보네요.

아내가 맛있는 포도라고 해서 한상자를 사놨네요.

포도 킬러인 수빈이도  좋아라 하고...

 

해서 어제 저녁 수빈이 포도 먹는 사진을 뽀너스로 올려드립니다.

 

즐감하시길...

 

 

 

 

▲ 쪽쪽쪽...

 

▲ 카! 이맛인기라!!!... 표정 쥑이고...

 

▲ 포도는 껍데기도 맛있는기라...

 

▲ 냠냠... 우와 많이도 먹었다... 또 먹어야징...

 

 

 

 

 

 

 

▲ 요건 뽀나습니다.

   놀라지 마시고...

   수빈이 잠든 동안 수빈엄마가 이리도 예쁜 팩을 해줍니다.

   어때요. 수빈아빠, 수빈엄마 마카다 잘생겼죠.ㅋㅋㅋ

 

   이번 가을에는 보다더 풍성하게 영그는 추억으로 주렁주렁...

   그리고 가족 모두 여유있게 피부도 예쁘게 가꾸시기를...

 

 

   이상. 수빈이네 소식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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