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는 내생일 오늘은 아내생일.
해서 어제저녁에는 수빈이에 축하를 함께 받으며 케익을 둘로 나누어서 하나는 아빠생일케익, 하나는 수빈맘케익으로 수빈이에 생일 축하를 동시에 받았답니다.
어제저녁 퇴근무렵 휴대폰으로 걸려온 아내 전화목소리에 들려오는 "아빠 생일축하합니다"하는 수빈이에 목소리...
눈물이 다 날 정도로 기쁘고 감동적이었습니다.
수빈이에게서 처음받는 생일축하였거든요.
어제따라 아침부터 진행되는 일마다 꼬여서 스트레스를 적잖이 받았었고, 바빠서 점심도 거르고 저녁퇴근시간때 까지 쫄쫄 굶어서 힘이 하나도 없었는데, 수빈이 생일축하 한마디에 언제 그랬냐는듯이 힘이 나데요.
참 신기하죠...
저희집은 추석연휴를 끝내자마자 며칠동안은 미역국이 주메뉴입니다.
제생일이 추석 사흘뒤고, 아내생일이 제생일 다음날인 관계로...
저는 소고기를 넣은 미역국을 좋아하고, 수빈맘은 조개를 참기름에 달달볶아 우려낸 국물우려낸 조개미역국을 좋아한답니다.
덕분에 하루는 소고기 미역국, 하루는 조개미역국...
물론 미역국과 하얀 햅쌀밥은 서로 끓여주구요...
다음생엔 같은날 태어났으면 좋겠습니다.
소고기든, 조개든, 미역국 하나만 끓여서 묵게요...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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