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일 단상..

모처럼 함께한 수빈이네 일요일..

1박2일 재방송을 보며 떼구르르 구르고..

오늘은 뭐하며 보낼까 생각 중 오랜만에 시내에 나가 점심도 먹고, 시내구경도 하기로..

맛집블로그에 소개된 경상감영공원 옆에 마산설렁탕에서 꺼억~ 배도 두드리고..ㅎㅎ..

 

경상감영공원..

 

 

 경상감영공원 바로 옆에 얼마전(?) 개관한 대구근대역사관..

일제시대때 조선식산은행이었던 자리란다..

대구에 살면서도 몰랐던 대구의 근대역사를 잘 이해할 수 있도록 잘 가꾸어 놓았다..

 

 근대에 쓰였던 지폐 종류들..

 

 

 아항~~

그럭쿠나..

 

일제시대에 대구에 처음 생겨난 버스 모형안에는 이렇게 그시대의 대구시내를 직접 버스를 타고 이동하듯,

시뮬레이션을 통해 체험을 할 수 있도록 시설이 갖추어져 있다..

역사관 내부에는 사진촬영에 제약이 많아서 몇장 못건졌넹..

 

일제시대에 대구읍성이 왜, 어떻게 해체되었는지..

왜 동성로, 남문로, 서성로, 북성로등의 지명을 아직도 쓰고 있는지..

대구의 지리학적, 역사적 의미는 무엇인지..

항일독립운동은 어떻게 전개되었는지..

한국전 당시 마지막 보루였던 대구를 어떻게 사수했는지..등등..

 

2층에는 특별 사진전도 겸하고 있고, 아이들에게 대구의 근대역사를 알려 줄 좋은 기회가 되겠다..

 

시원한 분수대..

정말 오랜만에 나와본 시내..

도심 한복판에 이런 싱그런 공원이 있다는것..

대구에 살면서도 가끔 잊어 먹는다..

요즘은 당췌 시내 나갈 일이 없으니..

 

경상감영공원..

 

"삼계탕 쫌 끓이도~~"

마눌님께 애원해서 마트들러 삼계탕거리 사와서 삼계탕 끓이 묵고, 

함께 사온 수박 함버지기 퍼먹고 인증 샷..

 

대구는 벌써 더워요..

올 여름은 유난히 더 덥다는데.. 에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