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빈성장기

수빈이가 아포요...

수빈사랑 2005. 5. 28. 13:51

 

 

우리수빈이가 아포요. 흑흑흑...

이틀전 부터 콧물을 약간씩 흘리더니만 어제는 머리에 열도나고 콧물도 심해서 엄마랑 이모랑 소아과에 다녀왔어요.

감기라네요.

목도 부어있고, 계속 칭얼대고 안기려고만 해요.

워낙에 잘먹고 잘노는 체질인데 아직 감기에 대한 면역력은 많이 부족한가봐요.

수빈이 개월때는 면역력을 기르기 위해 몇달에 한번씩 아픈게 정상이고 커가기 위한 단계이니 너무 걱정하지말라는 의사선생님에 말씀에 약간의 안도는 되었지만 그래도 제자식 아픈거 보기 좋아하는 부모가 어디있을까요.

 

어제는 회사일 때문에 저녁 늦게 퇴근을 해서, 약을 먹고 잠들어 있는 수빈이 모습을 보니 왜그리 안쓰럽고 마음이 아픈지... 차라리 제가 대신 아파주고 싶은 마음 간절하더군요.

아직 초보아빠의 마음이지만 세상 어느부모마음이 다 똑같지 않겠는가 싶더군요.

어릴적 아플때 어머님등에서 울다가 잠들던 기억, 내손은 약손이다 라시며 아픈배 어루만져 주시던 어머님 생각에 잠시 코끝이 찡해지더군요.

 

수빈아 아프지 말고, 아프더라도 조금만 아프고 건강하고 씩씩하게 자라다오...

수빈아 사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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